여행 1041

포르투 숙소 - 에어비앤비 아파트 렌탈 + 할인코드 포함 (Porto, Portugal)

포르투 여행을 앞두고 우리는 숙소 때문에 한참을 고민해야 했다. 왜?! 14개월짜리 꼬맹이를 동반한 여행이었기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호텔체인을 이용하자니 도심에서 너무 벗어나 있고, 중심부로 가자니 아기와 함께하기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결국 우리의 선택은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아파트였다. 유모차 혹은 아기띠를 벗어날 수 없는 아기가 있는지라 도보로 주요 볼거리를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포기할 수 없었다. 하드락 카페 Hard Rock Cafe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숙소는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 등 각종 편의시설로 둘러싸인 그야말로 센터중에 센터였다. 한 눈에 봐도 꽤 오래된 건물에는 당연히 엘레베이터가 없었다. 아기 때문에 짐도 많고 무거웠던지라 꼭대기 층의 아파트까지 짐을 옮기는 것이 ..

아기랑 여행 깨알팁, 아기랑 여행하기 실전편

여행지 선택부터 교통/숙소 예약 그리고 전쟁같은 짐싸기까지 모두 끝냈다면 장하다! 이제는 여행지로 떠날 시간. 설레이면서도 또 긴장되는 아기와 여행을 즐겁게 + 무사히 마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부모가 편한) 깨알팁은 뭐가 있을까?! - 아기와 함께 비행기타기, 아기와 여행하기 비행편 http://bitna.net/1720- 아기 여행 짐싸기, 아기와 여행하기 준비물편 http://bitna.net/1721- 아기와 어디를 어떻게 갈까? 아기와 여행하기 계획편 http://bitna.net/1722 ** 본 포스팅의 '아기'는 생후~두돌전후의 영유아를 칭합니다. ** 리조트/호텔여행보다 돌아다니는 여행을 추구하는 부모에게 적합합니다. 하루 일정은 2개면 충분하다. 여행지에서 보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아기랑 여행 어디로 갈까? 아기랑 여행하기 계획편

여행계획은 무슨, 비행기표 끊고 여권이랑 돈만 챙기면 되는거지! 맞는 말이다. 자기 몸 하나쯤은 스스로 챙길 줄 아는 '어른들의 여행'에서만. 의사소통은 커녕 직립보행도 어려운, 한마디로 아직 사람이 되지 못한;;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에 계획은 필수다. 본인의 여행내공을 앞세워 자유로운 영혼임을 마음껏 뽐내다간 영혼까지 탈탈 털릴 확률이 99.999%니까. ** 본 포스팅의 '아기'는 생후~두돌전후 영유아를 칭합니다.** 리조트/호텔여행보다 돌아다니는 여행을 추구하는 부모에게 적합합니다. 아기와 해외여행, 어디로 가야 할까?!우리가 아기와 함께 한 첫 여행은 생후 30일쯔음, 한국에서 오신 엄마를 모시고였다. 의도했다기 보다는 해외에 거주하다보니 생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나 할까. 자동차로 네덜란드와 독..

아기 여행 짐싸기, 아기랑 여행하기 준비물편

와~ 이거 장난 아니네?!아기와 여행을 위해 짐을 싸면서 도대체 몇 번이나 이 말을 꺼냈는지 모른다. 배낭 달랑 2개로 세계를 여행한 우리였는데... 쪼꼬만 동행이 하나 늘었다고 짐은 왜 이리 많은거냐!! 세계여행 후 앞으로를 여행하듯 '가볍게' 살자고 다짐해 왔는데, 지금 이 분위기로는 여행하듯 살면 안될 지경;; 아기와 여행하기 짐싸기 편, 우리 가족의 여행 가방을 살짝 풀어본다. ** 본 포스팅의 '아기'는 생후~두돌전후의 영유아를 칭합니다. ** 아기랑 비행기타기, 아기랑 여행하기 비행편 http://bitna.net/1720 아기의 발, 유모차와 카시트 그리고 베이비 캐리어 준비물 1순위는 유모차와 카시트. 우리는 아기가 목도 못가누던 시절부터 디럭스형 유모차로 여행을 시작했고, 스스로 앉을 수..

아기와 비행기타기, 아기랑 여행하기 비행편

유럽에 거주하는 관계로 우리집 상전님의 비행생활?은 생후 98일쯤부터 시작되었다. 무려 11시간의 한국행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포르투갈, 카나리아 제도, 그리스, 이탈리아 등을 거치며 여행꿈나무로 성장중이다. 우리 부부 아니 가족의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니, 이쯤에서 '아기와 여행하기' 깨알팁을 대방출해 보련다. 첫번째 주제는 바로 비행기 타기! ** 본 포스팅의 '아기'는 생후~2세까지의 영유아를 칭합니다. 항공권 구매하기, 아기 비행기표는 공짜?! 두돌미만 영유아는 항공사에 관계없이(저가항공 포함) 국제선은 성인 요금의 10%, 국내선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기준이 되는 성인 요금이 순수 항공요금 Airfare이므로 10% 국제선 요금은 예상보다 작아진다. 마일리지 좌석도 마찬가지, 아기..

<Tripful 암스테르담> 출간, 네덜란드 가이드북

2년간의 세계여행 후 네덜란드에 터를 잡은 것이 벌써 5년차네요. (아, 야속한 세월아~ㅋ) 저와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이 작은 나라에 대한 책을 써봐야 겠다고 생각한 것은 네덜란드 생활 3년차에 접어들었던 시기였어요. 저희 집에 놀러온 친구들마다 '네덜란드가 이렇게 매력적인 곳인지 몰랐다.'는 말을 반복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네덜란드가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대국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까웠는데, 가만보니 네덜란드를 소개하는 책도 참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죠, 내가 한번 써보기로! '트립풀 Tripful' 시리즈를 선택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마약, 매춘, 풍차, 튤립' 정도로만 생각하는 네덜란드의 숨겨진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시리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

포르투 근교, 기도하는 도시 브라가 (Braga, Portugal)

포루투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포르투에서 북쪽으로 약 55km거리에 있는 도시 브라가 Braga. 코스타노바나 아베이루에 비해 여행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뉴 Minho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12세기 포르투갈의 종교적인 수도였던 의미있는 곳이라고. 오래된 교회와 궁전, 아름다운 정원과 푸른 공원이 어우러진 브라가로 떠나보자. 마법학교 교복같은 학생들의 유니폼에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게 될지도 모른다. 포르투 근교, 어부의 노래가 흐르는 코스타노바와 아베이루 http://bitna.net/1717 아르코 다 포르타 노바, 중세로 통하는 문 브라가 역에서 구시가지로 가는 길목에는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자랑하는 문, 아르코 다 포르타 노바 Arco da Porta Nova가 있다. 중세..

빌라 노바 드 가이아, 달콤한 포트 와인의 성지 (Vila Nova de Gaia, Portugal)

히베이라 지구를 걷다보면 자연스레 도우루 강 건너편 세상?이 궁금해진다. 도우루 강 건너 포르투와 마주하고 있는 빌라 노바 드 가이아 Vila Nova de Gaia (이하 '가이아')는 엄연히 포르투와는 다른 도시지만 동 루이스 1세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포르투의 일부인양 쉽게 오갈 수 있다. 세계적인 포트와인 저장소와 근사한 레스토랑, 핫한 클럽과 바가 밀집되어 있는 가이아는 포르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여기야말로 하루를 탕진하기에 완벽한 장소라고나 할까. 포르투, 높은 언덕과 낮은 강의 절묘한 콜라보 (Porto, Portugal) http://bitna.net/1714 동 루이스 1세 다리, 포르투의 랜드마크 동 루이스 1세 다리는 도우루 강 위로 아치를 그리며 히베이라 광장..

포르투, 높은 언덕과 낮은 강의 절묘한 콜라보 (Porto, Portugal)

포르투 구시가지에서 가장 익숙한 풍경은 아줄레주 장식을 뽐내는 교회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리즈도 아닌 '경사진 거리'다. 도시 자체가 적의 침입과 강물의 범람을 대비해 언덕 위에 자리하다보니, 높은 언덕과 낮은 강을 연결해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는 것. 부지런히 언덕을 오르내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특히 유모차는 너무 힘들다!) 마냥 불평할 수도 없다. 리드미컬하게 언덕을 오르내리다보면 높낮이에 따라 평범한 거리 풍경도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까. 포르투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OOO이 있다. (Porto, Portugal) http://bitna.net/1713 대성당, 도시를 지켜주는 오랜 친구 상벤투 역에서 멀지 않은, 얕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한 포르투 대성당은 12세기 도시..

포르투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OOO이 있다. (Porto, Portugal)

리스본을 뒤로하고 대서양을 서쪽에 둔 채, 북쪽으로 280km를 달리면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에 닿는다. 도우루 Douro 강 하구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이 도시의 기원은 로마시대로 2천년을 훌쩍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인들이 '항구 (Portus)'란 뜻으로 붙여준 '포르투'란 도시 이름이 '포르투갈'이란 나라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포르투에는 엄청난 관광명소나 유적지 대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이란 수식어가 붙은 곳이 참 많다. 기차역, 서점, 카페 심지어 맥도날드까지도 이 수식어가 붙어있다. '그래봐야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하는 의문이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하니,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련다. 상벤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기차를 타고 포르투에 첫 발을 내딛는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