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까지 하는 식당 발견
푹신한 침대의 유혹을 뿌리치고 밖으로 나왔다. 늦은 시간이라 방콕 밤거리 탐방은 어렵고, 먹는 것으로 우리의 긴 하루와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우리들의 눈에 들어온 작은 현지음식점 하나. 안으로 들어서자 천절한 청년이 영문으로 된 메뉴판을 건네준다. 간단히 먹을 것만 주문하려 했지만 메뉴판에 붙어있는 사진들을 구경하며 이것저것 주문하다보니 작은 테이블 가득 음식접시가 놓였다.
태국음식 한 상 가득!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다보니 가격대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다. (결국 이 야밤에 포식을 하는구나...) 똠양꿍을 제외하면 이름도 재료도 잘 모르는 음식들인데 입맛에 착착 맞는 것이 우린 정말 타고난 여행체질인가보다.
신혼여행 이후 함께하는 첫번째 여행. 바쁜 일상에서 몇 일의 시간을 빼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돌아가면 많은 것들이 우리를 또 기다리고 있겠지만.) 이번 여행처럼 뭔가 뚜렷한 목표를 두었던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여기저기 탐방하는 여행만큼 흥미로웠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재미, 처음 바다 속 세상을 보게 되었을 때의 흥분,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함께 있다는 행복함까지... :) 단 한번도 지친 내색을 보여주지 않은 신랑, 완전 고마워요.
2012/05/26 ~2012/05/30
Bitna In Phi Phi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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