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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뉴스,리투아니아 - 포스넘치는 리투아니아의 여성대통령 (Vilnius,Lithuania)

빛나_Bitna 2013. 5. 24. 09:09

 

아침부터 분주한 대통령궁

 

이른 아침, 빌뉴스 구시가지에 있는 대통령궁.

담도 낮고, 바로 옆에 주택과 레스토랑, 빌뉴스 대학교까지 붙어있으니 보안은 괜찮은건지 의심스럽다.

그런데 오늘 무슨 일이 있나? 대통령궁 안에 바짝 긴장한 군인들이 가득하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장!

 

저 양반은 핀란드 대통령

 

환영행사가 시작되고

 

얼마나 지났을까,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장.

같이 구경하던 사람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영부인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등장에 이어 대통령궁 안으로 들어온 차량에서 내리는 사람은 핀란드 대통령이란다.

 

뭔가 대화중

 

행사 끝!

덕분에 얼떨결에 리투아니아, 핀란드 대통령을 직접 볼 기회를 얻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는데...

 

 

- 대통령궁 행사에 등장했으니 당연히 대통령인데... 처음에는 '영부인인가?' 생각했어.  

+ 우리나라도 이제 여성대통령 시대인데.. 솔직히 좀 낯설지?

- 응,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우리 스스로 '정치는 남자들의 것'이라 생각하는거지.  

 

+ 유럽에는 여성 총리, 대통령이 나름 많은데.. 대체로 평가가 좋더라.

- 여기 대통령도 그렇대. 당선당시 지지율도 70%가 넘었고, 지금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대.

취임한 해 연봉을 반납한 것이나, 전용기대신 일반 항공을 서슴없이 이용한다는 에피소드들도 인기의 비결인듯 해.

+ 겉보기엔 저렇게 포스가 넘치는데, 소소한 에피소드가 많은 사람이네.

-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여성 지도자의 성공사례로 남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2013/05/14 ~ 2013/05/16

@Vilnius, Lithu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