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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따즈 도착!

 

 

아그라 요새를 돌아보고 도착한 곳은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 (Itmad-Ud-Daulah's Tomb)'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이 동네 사람들에게도 입에 붙지 않는 이름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곳을 '베이비 따즈'라고 부르더라. 타지마할보다 작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무덤이라 그렇게 부른다고. 

 

 

맨발로 입장해야 한다.

 

동서남북 딱딱 맞춰 세워진 건물

 

벽면이 예쁘길래

 

정면에서 봐도 근사하다.

 

 

30분~1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네모반듯한 새하얀 대리석 건물은 아름다웠다. 문양을 새겨넣고 다양한 색상의 돌을 끼워넣어 만들어진 벽면은 하얀 도화지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

 

 

내부는 이런 모습

 

여기가 천장

 

 

정교한 조각들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양들은 건물 내부로도 이어진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구나.

 

 

 

묘는 중앙에 있다.

 

 

건물 안밖을 한참동안 넋놓고 바라보다가 드디어 여기 잠들어 있는 주인을 만났다.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베이비 따즈)는 무굴제국 4대 황제인 제항기르의 장인인 미르자 기야스 백(Mirza Gyiyas Beg)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향락에 빠진 황제를 대신해 실권을 장악했던 인물인지라 황제의 묘 못지 않게 화려한 묘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강변이 바로 보인다.

 

은근 방문객도 많음.

 

 

우리도 그랬지만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베이비 타지마할'이라는 이름에 솔깃해서 이 곳을 찾는다. 별명 덕분에 타지마할의 아류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은데, 사실 이 곳은 타지마할보다 13년 앞서 만들어진 최초의 하얀색 대리석 건축물로, 후에 타지마할 건축에 큰 영향을 준 곳이다. 타지마할의 어머니 격이라고 할까나?  '베이비 따즈'란 별명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묘의 주인이 알게되면 조금 서운할 지도 모르겠다.

 

 

달려라, 릭샤

 

메탑바그 도착

 

잘 가꿔진 공원

 

 

다시 릭샤가 달린다. 조금 한적한 빈민가를 지나는가 싶더니 공원(메탑 바그, Mehtab Bagh)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앞서 지나온 동네와는 어울리지 않는 잘 정돈된 공원안에는 외국인 여행자는 물론 데이트를 즐기는 인도 젊은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강 건너 보이는 타지마할의 뒷모습

 


이 공원의 높은 인기는 바로 공원에서 보이는 타지마할 덕분이다. 강 위에 떠올라있는 타지마할은 아름답지만 쓸쓸해 보인다.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거리지만 강물에 막혀 다가갈 수 없기 때문일까? 떠나가는 옛 사랑의 뒷모습이 이런 모습일까. 

 

 

타지마할의 일몰을 보기 위해 몰려온 사람들

 

우리도 자리를 잡자!

 

 

 

쨘, 인증샷!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 둘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디서도 소란한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숨을 죽이고 타지마할의 일몰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연달아 터지는 셔터소리만이 얼마나 많은 카메라가 여기 있는지를 알려 줄 뿐이었다. 우리도 사람들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빛의 방향에 따라 붉게, 푸르게 변하는 타지마할을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그라 주요스팟 릭샤투어

- 아그라요새, 베이비따즈, 메탑바그 순으로 돌아보는데 반나절 소요.

- 300루피. (릭샤 1대당 가격) 숙소 앞에서 릭샤기사와 직접 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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