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륜구동 지프를 타고
바다와 사막이 맞닿아 있는 브라질 북부.
덕분에 이 동네 자동차의 필수조건은 사륜구동 되시겠다.
당연히 비포장. 근데 길은 있어?
저 뒤로 보이는 모래언덕
사막을 달려서
고인 물이라 하기엔 좀 많은데?
별 수 있나 건너야지...
마을을 빠져나가자 곧 바로 사막이 펼쳐진다.
덜컹거리며 모래언덕을 넘자마자 보이는 것은 강...?!
기사 아저씨 말씀하시길, 비가 많이 와서 물이 고인 것뿐이라는데,
우리 오늘안에 갈 수 있는거 맞...죠....?
진짜 강을 건너기도 한다.
배 위에서
망그로브 나무 숲을 지나
(적어도 내 눈에는)
길도 없는 사막을 덜컹거리며 지나고,
무릎까지 오는 강?을 건너 달리는 것으로는 모자라는지
기여이 지프는 작은 나무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바다다!
바다를 달리는 중
다시 사막 등장
망그로브 숲을 빠져나오자 해변이 펼쳐진다.
썰물때인 시간에만 이렇게 신나게 바닷가를 달릴 수 있다고.
사막, 숲, 강 그리고 바다까지... 그야말로 모험이 넘치는 브라질 북부로구나!
다시 강을 만났다.
이번엔 배가 좀 크네?
여기는 바닷가 마을 카모심(Camocim)
2시간의 오프로드 드라이빙.
사륜구동 지프는 스릴과 함께 엉덩이의 아픔을 남겼다.
그런데 이 남자는 왜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는거지? 엉덩이 안아파?
이번엔 택시를 타고
너무 반가운 포장도로
강을 지나고
이 동네는 물도 많고 나무도 많다.
최종 목적지 도착!
- 브라질에서 이 정도 이동시간이면 짧은 편인데 피로도는.... 역시 길이 험해서 그런가봐.
+ 그래도 재밌지 않아? 사막에, 바다에, 강도 건너고... 멋지잖아!
- 응... 근데 신랑 왜 이렇게 신났어?
+ 사륜구동으로 사막을 달리다니... 오프로드 드라이빙은 남자의 로망이라구!
나도 운전해보고 싶더라. 사륜기어 넣어서 사막으로, 바다로... +ㅁ+
- 아, 예... -_-;;;
2014/04/25 ~ 2014/05/13
North of Bra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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