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입구
네덜란드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머무는 도시 암스테르담. 덕분에 암스테르담에는 정말 다양한 형태와 가격대의 숙소들이 정말정말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선택권이 많아지면 숙소를 고르는게 더더욱 어려워진다는 사실. ㅠ_ㅠ 고민끝에 우리는 프라이스라인을 이용하기로 했고, 익스프레스 딜을 이용해 찾아오게 된 숙소는 암스테르담 센트럴에 있는 NH 호텔이었다. NH 호텔은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볼 수 있는 호텔체인으로 등급은 3~4성 사이.
프라이스라인 PriceLine?! 들어는 봤나, 호텔경매? http://bitna.net/1610
로비
꽤 넓고 깔끔한 편이다.
호텔은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에서 도보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고, 찾아가는 길 역시 운하를 따라가는 직선 도로였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았다. 도로 방향으로 난 호텔 정문으로 들어서니 깔끔한 로비가 한 눈에 들어온다. 대단한 고급호텔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로비와 친절한 직원들이 기본빵은 하는 그런 느낌.
참고로 암스테르담에 머물 당시 그리고 네덜란드에 정착하면서 몇 번 암스테르담 숙소를 고를 일이 있었는데, 그때 얻은 나름의 팁이 있다. 다른 이들을 위해 공개하자면,
암스테르담 숙소 예약 팁!
1. 센트럴 역에서 도보 5~10분 이내 숙소 중 50EUR 이하의 저렴한 숙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밤 늦게까지 운영하는 펍이나 식당 위쪽으로 숙소가 자리한 경우가 많고, 홍등가나 커피숍(마약 판매점) 골목에 자리한 경우도 종종 있다. 또, 일부 배낭여행자용 호스텔은 '휴식'보다는 마약과 음주가무를 위한 '파티'를 우선시한다. 숙소의 성격이 '휴식'인지, '유흥'인지 꼭 먼저 확인하도록.
2. 숙소에서 센트럴 역까지 이동거리를 확인하자.
암스테르담의 주요 볼거리는 센트럴 역을 기준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있는 운하 위에 자리하고 있다. 만약 이 지역을 벗어난 숙소를 선택한다면 역까지 이동하는 방법과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혹 센트럴 역에서 트램이나 버스로 1시간 가까이 이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정도 이동시간이라면 암스테르담이 아닌 다른 도시에 숙소를 잡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3. 방 크기를 확인하자.
세계에서 평균신장이 가장 큰 나라지만 국토가 비좁은 네덜란드의 집들은 대체로 좁고 긴 편인데, 수백년된 건물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암스테르담 센트럴의 상황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정말 침대 외에 가방을 내려놓을 공간조차 없는 숙소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니 사진과 함께 실평수도 꼭 확인하도록.
우리가 머문 방
그 와중에 탄산수는 유료라는.
방 안으로 들어서자 나란히 놓인 2개의 싱글침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침대를 제외하면 서서 걸어다닐 정도의 공간만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을 깨고 숙소는 비교적? 넓은 편이었다. 작은 테이블과 수납장 그리고 캐리어를 올려놓는 접이식 선반까지 갖춰져 있었으니까. 암스테르담에서 이 정도면 넓은거라는..;; 반면 좀 거슬렸던 것이 지나치게 어두침침한 조명. 이 동네 사람들이 어지간히 간접조명을 좋아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두꺼운 커튼과 짙은 밤색의 가구들까지 더해지니 이건 낮인지, 밤인지 알 길이 없구나. @_@;
욕실
샤워부스 형태
배낭여행 오래하면 이런 것도 괜히 반가움;
방 안에 있는 욕실은 샤워부스가 있는 아담한 형태였다. 군더더기없이 딱 필요한 것만 깔끔하게 놓여있는 형태였고, 온수와 수압, 배수도 원활한 편이었다. 다른 곳에서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해수면보다 낮은 동네가 대부분인 네덜란드에서 배수가 잘 된다는 건 나름 중요한 의미라는 사실.
방이 그리 넓지 않고 어두침침한 편이라 장기간 그리고 숙소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여행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잠만 자러 들어오는 여행족에게는 위치나 시설면에서 나쁘지 않은 숙소였다. 호텔 건물 뒤쪽으로 암스테르담의 자랑 운하가 있는 것은 보너스!
암스테르담 숙소 - NH 호텔, NH City Centre Amsterdam (Amsterdam, Natherlands)
- 더블룸 1박에 52EUR, 조식 불포함, 무료 인터넷, 짐보관 서비스 - 2013년 4월
- 프라이스라인 익스프레스딜로 예약했다. '프라이스라인'이란? http://bitna.net/1610
- NH 호텔은 전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호텔 체인으로 암스테르담에만 여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머문 시티센터점은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에서 도보로 충분히 가능한 위치였다. 대로 변에 있어 밤 시간에도 안전하고 생각보다 소란스럽지 않았다. 홈페이지는 http://www.nh-hotels.com/hotel/nh-city-centre-amsterdam
- 네덜란드 여행정보 (일정, 비용, 여행팁 포함) http://bitna.net/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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