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이 영화가 제작중이란 내용을 꽤 오래전에 봤었는데 왜 이제서야 개봉을 하게 된 건지 모르겠다. (그때 대작들이 많았던 걸까?) 여튼 요즘 이상하게 극장에 볼 만한 영화가 없어서 크게 고민하진 않았다. 박해일, 김혜수. 결코 어설픈 배우들은 아니잖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조선총독부 1급 서기관 이해명. 그에게 '나라를 뺏긴 슬픔'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돈과 명예를 가진 그는 오늘도 한 껏 멋을 부리고 폼잡기에 바쁠 뿐이다. 하얀 정장, 하얀 구두에 꼬불꼬불한 머리를 한 이해명은 코믹한 인물이다. 그러던 그가 로라라는 여인에게 첫 눈에 반해버리게 되는데 이때부터 이해명은 점점 진지해진다. 로라가 가진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게 되었기에...
사실 영화를 보기 전, 영화의 결말을 예상했다.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만 봐도 너무너무 뻔하게 그려지는 내용이랄까... 그리고 영화는 나의 예상과 정확히 일치했다. 코믹도 넣고, 로맨스도 넣고, 나름 미스테리(?)도 넣었다고 하지만... 글쎄... 영화는 어느 한 쪽도 잡지 못한 것 같다. 앞이 너무 뻔히 내다보이는 스토리에 전체적으로 호흡이 길게 늘어져 2시간 동안 시계를 5번은 본 것 같다.
그래도 시대적인 배경이나 캐릭터는 참 잘 살렸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숭례문과 조선총독부 건물을 다시 볼 수 있고 그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뭘해도 좀 어설픈 남자 이해명(박해일)과 묘한 매력의 로라(김혜수)의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이해명과 신스케와의 갈등이나 로라의 독립군 이야기를 좀 더 그렸으면 어땠을까...? 끝까지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이어갔으면 어땠을까...? 무엇보다 조금만 러닝타임을 줄였으면 어땠을까...? 뭔가 좀 아쉽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조선총독부 1급 서기관 이해명. 그에게 '나라를 뺏긴 슬픔'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돈과 명예를 가진 그는 오늘도 한 껏 멋을 부리고 폼잡기에 바쁠 뿐이다. 하얀 정장, 하얀 구두에 꼬불꼬불한 머리를 한 이해명은 코믹한 인물이다. 그러던 그가 로라라는 여인에게 첫 눈에 반해버리게 되는데 이때부터 이해명은 점점 진지해진다. 로라가 가진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게 되었기에...
사실 영화를 보기 전, 영화의 결말을 예상했다.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만 봐도 너무너무 뻔하게 그려지는 내용이랄까... 그리고 영화는 나의 예상과 정확히 일치했다. 코믹도 넣고, 로맨스도 넣고, 나름 미스테리(?)도 넣었다고 하지만... 글쎄... 영화는 어느 한 쪽도 잡지 못한 것 같다. 앞이 너무 뻔히 내다보이는 스토리에 전체적으로 호흡이 길게 늘어져 2시간 동안 시계를 5번은 본 것 같다.
그래도 시대적인 배경이나 캐릭터는 참 잘 살렸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숭례문과 조선총독부 건물을 다시 볼 수 있고 그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뭘해도 좀 어설픈 남자 이해명(박해일)과 묘한 매력의 로라(김혜수)의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이해명과 신스케와의 갈등이나 로라의 독립군 이야기를 좀 더 그렸으면 어땠을까...? 끝까지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이어갔으면 어땠을까...? 무엇보다 조금만 러닝타임을 줄였으면 어땠을까...? 뭔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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