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좀 심하게 추워지긴 했지만 가을이니까_ 왠지 이런 영화를 하나 봐줘야 할 것 같은 생각에 극장을 찾았다. 표를 끌어안고 있어도 보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어 혼자 볼까 잠시 생각하다가... 아직 이런 영화를 혼자 볼 정도의 내공은 되지 않는지라 꽤나 열심히 같이 볼 사람을 구했드랬다. ㅋㅋ (오랜만에 즐거웠으~) 여튼 이 영화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을'의 이미지를 모두 담고 있는 영화다. 좋게 말하면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뻔~한 영화다. '가을'하면 떠올리는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으니까...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라인하며... 그냥 서있어도 우울한 포스를 마구마구 풍겨주시는 유지태씨, 거짓말도 하지 못할 것 같이 마냥 착해 보이는 김지수씨_ 연기가 나쁘진 않았지만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