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엑스맨 시리즈를 즐기는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 픽션이 아닌 것처럼 보이려는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대놓고 '뻥'임을 마구마구 보여주기 때문이다. 왠지 인간의 상상력을 시험하는 느낌이랄까... 휴잭맨이 내한 했을 때 보지 못한 것이 다소 마음 상하지만... 여튼 3편에서는 초반부터 죽었던 진이 부활하는 역시 영화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때 물보라 치고, 돌이 동동 떠다니는 장면이 꽤나 신기하다.) 3편을 이끄는 소재는 돌연변이들의 능력을 제거할 수 있는 '큐어'의 등장이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인간과 전쟁을 선포하는 메그니토 세력과 함께 하는 평화를 외치는 엑스맨들의 대립으로 어어진다. 역시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재미는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캐릭터이다. 3편에서 처음 등장하는 2명의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