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나 '선물'등 스펜서 존슨의 책을 보면 심오한 문체나 표현은 없다. 30분이면 술술 읽어낼 수 있는 책이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많은 생각들에 잠길 수 있는 것이 그의 매력이 아닐까... 이 책 역시 그 특유의 느낌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다. 산행길을 우리가 걷는 인생의 길로 축소시켜 놓은 느낌이랄까... '지금 일어날까? 아님 조금 더 잘까?' _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하루를,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가 해야 하는 선택의 수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주제에 따라 선택의 중요성도 다르겠지만 어찌됐든 우리가 하는 선택은 우리의 삶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번 설득의 심리학을 읽고 비슷한 생각을 하긴 했지만 때때로 우리는 선택(의사결정)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