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463

[Movie]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멋진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가 좋다. 그래서일까 귀여운 꼬마와 흐뭇한 청년이 나와서 연주하는 예고편 하나만으로 개봉일을 손꼽아 가다리게 만든 영화, 어거스트 러쉬. (아무리 생각해도 제목은 좀 아닌 것 같다만...;;; ) 영화의 스토리는 참으로 심하게 단순하다. 만약 까칠한 시선으로 영화를 본다면 마구 태클을 걸고 싶겠지만, 주인공 소년의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씨익 미소지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영화다. 게다가 시작부터 끝까지 귀를 사로잡는 음악은 관객으로 하여금 '이 영화 놓치지 말고 꼭 보렴, 극장에서...'을 외치게 하기에 충분하다. 엔딩에 흐르는 라밤바를 흥얼거리며 나오게 하는... 어거스트 러쉬는 그런 영화다. + '상영관 출구에 OST를 쌓아놓고 팔면 엄청 팔릴텐데...'하는..

[Book]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마흔 셋_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그동안 생각하고 꿈꿔왔던 자신의 삶을 위해 그녀는 망설임없이 중국행을 택했다. 책 속에는 유명한 작가의 거만한 우아함이 아닌 뒤늦은 공부에 밤새는 줄 모르는 만학도(?)의 꿈과 열정이 담겨있다. 책장을 덮으며 나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내 욕심만을 앞세워서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고 불평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자. 오늘의 나는 25살의 '젊음'이란 가장 큰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저는 들국화예요. 늦깎이, 그래요. 사실 사람들마다 생애 최고의 시절이 각각 다르잖아요. 어떤 이는 10대, 어떤 사람은 20대에 맞이하지만 저에게는 아직 안 왔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국화라는 거..

결국 지르다! 클래식한 카메라 가방!

후훗_ Got it_! 전부터 내 눈에 들어오던 타임워커 여행가방. 캐리어를 사려다가 뷰티백을 질러버렸다. 왜?! 카메라 넣으려고!!! 헤링본에서 나온 쿠션을 넣었더니 맞춘 것처럼 딱 들어간다!!! 카메라 넣고 렌즈 하나 더 들어갈 것 같고... 소지품도 좀 들어갈 것 같다. 대만족! 자... 그럼 이제 카메라 작동법을 배워봐?! (아직도 오토모드다. OTL) + 장점 예쁘잖아! 뽀대짱! ㅋㅋㅋ - 단점 초큼 무겁다. ;;; * 그나저나 타임워커 캐리어 갖고 싶다! 일본가시는 분 없삼?! ㅠ_ㅠ

[Musical] 위대한 캣츠비 (Season 2)

생일을 맞아 애인님(? 허나 성별은 여자)이 선물로 쏴 주신 뮤지컬 한 편. 언젠가 다음에서 연재되던 만화의 제목으로 난 기억하고 있다. 선과 캐츠비의 알콩달콩 사랑하는 부분을 좀 들여다보긴 했었지만... 잘 기억은 안난다는... (만화를 별로 안좋아하는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을리는 없잖아. -_-;;;) 순수 청년 캐츠비, 유쾌한 하운두, 요염한 페르수, C급 여자 선... 만남, 사랑, 이별, 배신, 재회... 네 사람의 사랑이야기는 마냥 아름답지는 않았다. 내 눈에는 그들의 모습이 날카로운 덫에 걸려... 그래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듯 보였으니까... 많은 사람들은 해피엔딩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다시 사랑하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선과 캣츠비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었던 내겐 새드엔딩으로 남아버렸다...

[Movie] 히어로 (Hero, 2007)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히어로의 영화판. 기무라 타쿠야라는 일본 최고의 스타의 작품. 살짝 까메오로 등장하는 한류스타 이병헌과 익숙한 부산의 간판들까지... 일본 영화에 그다지 관심없는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영화였다. 러닝타임이 제한된 영화이기 때문일까... 영화 히어로는 철저히 기무라 타쿠야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그래서 별로였냐고? 아니 절대_! ㅋㅋㅋ (랄라~ 빛나씨 꽃미남 좋아요!) 검사 쿠리오의 캐릭터는 역시나 여전히 매력적이다. '검사'라는 이름에서 풍겨나오는 까칠한 느낌은 온데간데 없는, 엉뚱한 개구쟁이 소년같은 느낌이랄까...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매일 매일 홈쇼핑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니!!! ㅠ_ㅠb 엉뚱하고 인간적이지만 수사할때는 날카로운 집중력과 천재성을 발휘하는 쿠리..

2007년 Wish List 공개합니다.

생일을 앞두고 매년 블로그에 wish list를 올렸었지요. 처음엔 '뻔뻔하다'고 구박하던 사람들이 슬슬 익숙해 졌는지 지난주부터 빨리 안올린다고 구박을 하는군요. ㅠ_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여튼 그래서 올해도 올립니다. Bitna's Wish list_!!! (Version 2007) 1. 신권따라 작아진 반지갑 접수! 2. 카메라가방 - 보유기종 D40X 3. 여성용 고글 - 보드보드 +ㅇ+ 4. 아이크림 or 수분크림 - 내 피부 돌리도.. 5. 각종 악세사리 6. 원피스 7. 폭폭한 터틀넥 8. 안나수이 향수 접수! 9. 베네통 기내용 캐리어 10. 앞코가 뾰쪽한 구두 접수! 11. Sex and the city DVD box set - 영문자막있는 파일 공유라도..ㄷㄷㄷ;;; 12...

[Book]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언젠가 길에서 만난 여행자가 내게 말하길... '너의 여행스타일이라면 라오스에 가보렴.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야.' 그의 말 한마디 때문에 내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하게 된 나라, 라오스. 가이드북 코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 나라를 우연히 여행기 코너에서 발견했을때, 그 기쁨이란!!! 제목도 멋지고... 표지에 크게 자리한 큰 눈망울의 꼬마도 너무 맘에 들었다. 작가는 이미 세 살짜리 아이와 함께 한 터키 여행기로 유명세를 날리던 분이다. (사실 난 그녀의 터키 여행기를 아직 읽지 못했다.) 작가의 이름과 '라오스'란 신비로운 나라에 쏟아진 호평이 많았는지 벌써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이 책을 집어들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것일까... 책을 읽는 몇일간, 내게 와닿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가보지 ..

[Book] 지구별 워커홀릭

여행을 앞두고는 가이드북을 읽고, 평소에는 여행기를 읽는다. 가이드북과 같은 딱딱한 느낌보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읽으며 가지 못한 곳에 대한 환상을 좀 심어보기 위해서라고나 할까?! ㅋㅋ;;; 잘 다니던 직장을 접고 360일동안 세계를 여행한 용감한 그녀의 이야기, '지구별 워커홀릭'. 가벼운 페이퍼북으로 되어 있고 다양한 사진과 위트있는 그림들이 있어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나의 로망인 과테말라 어학연수와 남미여행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역시... 스페인어는 과테말라에서_!'를 외치며 두 주먹을 불끈! 쥐는 빛나씨가 있었다는거...;;;; 다만, 유럽과 중국, 미국처럼 굵직한 나라들이 빠져있는 이 책이 '세계여행'이란 타이틀을 걸고 서점에 깔렸다는 것이 왠지 좀 그릏다. 출판과 동시에 곳곳에서 ..

[Movie] 원스 (Once, 2006)

도대체 얼마만에 찾은 아담한 극장이던가! 명동 CQN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밖의 모습과는 달리 조용한 곳이었다. 대형극장에서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영화들이 있어 마음에 드는 이 곳! 요즘 은근히 주목받고 있는 영화, 원스(Once)! 이 영화에서는 가을의 향기가 난다. 영화의 배경인 아일랜드의 거리와 그 속의 사람들에게서... 그리고 귓가에 맴도는 음악에서도...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강렬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그래서 결말에 상관없이 따뜻한 사랑이 있는 영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보지 않으면 후회하리라고 감히 말해본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I love you. Je t'aime. 愛している. wo ai ni. Te qiero. 그리고 Miluju tebe. ..

야후!코리아 10주년 축하 배너달기!

2007년 10월. 야후!코리아가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인터넷'이란 단어가 생소했던 그 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주고 있는 야후!코리아의 10주년을 함께 축하해 주세요! 저는 과감히!!! 많지도 않은 애드센스 몇 개를 살짝 내리고 10주년 축하배너를 달아봤어요. (랄라~ 내가 좋아라 하는 보라색! +ㅇ+) 배너달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여러분, 오랜만에(?) 야후!코리아에 살짝 들러주세요. 고고씽~♬ (클릭) 제가 예뻐해 드릴게요. 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