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463

따뜻한 봄날, '어대'에 가다. (어린이대공원)

화창하고 따뜻한 봄날. 간만에 대학 동기들과 어린이 대공원을 찾았다. 학교에 다닐 때는 햇살 잘 드는 벤치에 앉아서 광합성(?)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건지 몰랐는데 회사를 다니다보니 모처럼 나들이가 얼마나 설레이던지... 무료입장이 되고 어린이 대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꽤 늘어난 것 같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공원을 찾은 이들이 꽤 많았지만 모두들 웃음가득 행복한 표정이다. 소풍에 빠질 수 없는 간식!!! 잔디밭 한 구석에 돗자리를 펴고 먹을 것들을 펼쳐본다. 다들 점심을 먹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다 먹었다. ㅋㅋㅋ 간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잔디밭에 앉아서 밀린 수다도 떨고, 꽃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느냐고 시간가는 줄 몰랐다. 간만에 만나는 동물원 원숭이녀석도 어찌나 귀엽던지.......

[Book] 라오스 - Curious Global Culture Guide 50

라오스 - 스티븐 맨스필드 지음, 이동진 옮김/휘슬러 몸은 여기있고, 마음만 저 멀리로 날아갔을땐,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를 담고 있는 책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음으로(라도) 그 나라를 그려볼 수 있고, 후에 여행계획을 세울때도 도움이 되니까... 'Global Culture Guide'라는 그럴듯한 타이틀을 얹어놓은 이 책은 처음부터 일반적인 가이드북과는 다르다고 외친다. (론니를 욕하고 싶은 것일까..?!) 표지도 그럴듯하고, 몇 안되는 '라오스'에 관한 책이라서 즐겁게 꺼내읽기 시작했다. 큼지막한 라오스 지도와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난 속으로 외쳤다. '낚였구나. OTL' 지리, 역사, 종교, 인종, 언어,교육 등등 다양한게 나눠져 설명되어 있긴..

[Movie] 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2007)

꽤 간만에 극장을 찾은 것 같다. 한동안 극장에 등을 돌린 탓에 영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이란 제목과 포스터에 등장하는 어르신들(?)의 사진을 보니 무슨 내용인지 한 번에 들어오긴 했지만... ㅋㅋㅋ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 젊음과 열정이 가득했던 이는 어느새 머리가 히끗히끗한 노인이 되었고, 야속하게도 세상은 그에게 남겨진 짧은 시간을 알려준다. 그렇게 시한부 삶을 살게 된 두 노인은 답답한 병실을 벗어나 여행을 떠난다. 살아온 인생의 1/10도 안되는 짧은 시간을 그들 인생 최고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느낌이 괜찮은 영화였다. 솔직히 결국 '돈'없으면 말짱 꽝이자나!'라는 태클을 걸 수도 있겠지만... 글쎄... 그들의 버킷리스트가 모두 돈으로만 지..

[Book] 공중그네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은행나무 날씨가 더워지는 것도 모르는 채, 한동안 무엇이 나를 그리 바쁘게 했던 것일까...?! 모처럼 맞이하는 혼자만의 나른한 오후에 책을 잡아봤다. 주인공 이라부는 독특하다. '정신과 전문의'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처방은 오르지 비타민 주사뿐이다. 처음 온 환자들은 이라부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다시 그의 병원을 찾아온다. 그리고 점점 이 이상한 괴짜 의사에게 빠져들게 된다. 이라부를 찾아온 환자들은 하는 일도 고민도 모두 다르다. 그들의 공통점이라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다는 것이랄까...?! 야쿠자 중간보스, 공중곡예를 하는 서커스 단원, 최고의 야구선수, 소설가... 절대 고민따위는 없을 것 같은 이 완벽한 사람들은..

티스토리로 점프했어요!

그동안 사용하던 호스팅 기간이 만료되서 티스토리로 점프했어요! 도메인 네임서버 변경이 안되서 좀 고생하다가 (그쪽 사이트 버그였다는;; ) 오늘 휙~ 바뀌게 되었네요. 근데 태터를 사용할 때, 'http://bitna.net/tt'로 들어오시던 분들은 접근이 안된답니다. 자, 즐겨찾기에 'http://bitna.net'을 추가해 주는 센스! (Rss는 http://bitna.net/rss 입니다. )

욕심

난 욕심이 많다. 원하는 것을 손에 쥐기 위해서 난 망설임없이 뛰어든다. 실패를 맛보면 이를 악물고 뛰어들어 반드시 손에 쥐고야 만다. 무엇이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해내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다. 그런데... 이건 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나의 욕심이 너무 지나친걸까? 나는 너무 이기적인걸까? 제 욕심만 채우고 그것에 목말라하는 사람에게 나눠 줄 줄 모르면 인색한 부자와 뭐가 다르겠소. - 박완서

빛나씨는 (벌써) 0809 시즌 준비중...

간만에 학동 보드샵을 찾아 나섰다. 대체로 시즌이 끝나가는 시기에 할인을 하니까... 0708 시즌 장비와 의류 모두 50% 할인중. 게다가 행사 초반이라 물건도 다양하다. 오호호호 열심히 찾아온 보람이 있구나!!! 만쉐!!! ^-^)// 몇 개의 샵들을 돌다보니 어느새 머리위에 지름신이 앉아있다. 보드복도 질러줄까 고민하다가 간신히 마음을 다잡았다. (물러가라, 지름신!) 그리고 이 곳에 온 목적인 부츠를 지르는 것에 성공,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히힛, 핑크색 포인트가 너무 귀여운 DC 부츠 (50%할인!) 0809 시즌엔 발 아프고, 불편한 렌탈부츠 따위와는 안녕인게다! 움하하하하!!! (그런데... 인제 4월인데 시즌은 언제오는거야~ @_@;;; OTL) + 부츠외에 장비는 욕심내지 않았는데 ..

위즈위드(wizwid) 패밀리 세일에 가다!

지난 금요일에 금, 토 위즈위드 패밀리 세일이란 정보를 회사 언니들에게 입수!!! 토요일에 행사장에 다녀왔다. 원래 세일은 첫날에 가야 월척(?)을 건질 수 있는데 일도 좀 있고... 걍 마음을 비우고 행사장에 들어갔드랬다. 옷, 신발, 가방 등등 위즈위드에서 취급하는 모든 종류의 물건들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는 행사장안은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완전 시장통 분위기~ @_@;;) 특유의 빠른 걸음(?)과 날카로운 눈길(?)로 행사장을 한바퀴 휘리릭 돌고나니 역시 괜찮은 녀석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ㅠ_ㅠ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휘리릭 행사장을 돌아보았는데... 앗싸, 월척이다!!! 1. 발목까지 올라오는 (물론 접을 수도 있는) 노랑&주황색 컨버스 단돈 22,000원 - 컨버스는 18,000원..

[Movie]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My Blueberry Nights, 2007)

OCN에서 우연히 예고편을 보았다. 오, 저 감사하게 생긴 배우는 주드 로! 게다가 감독은 왕가위! 열심히 개봉일을 기다렸던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엘리자베스는 바람난 연인을 찾다가 들른 카페에서 카페 주인 제레미를 만난다. 사랑을 잃어버린 아픔때문에 이야기상대가 필요했던 엘리자베스는 제레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맛있는 블루베리파이와 함께... 그러던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뉴욕을 떠난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보고 느낀 것들을 제레미에게 편지로 보내는 그녀.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의 표정이 떠나기 전과 달리 편안해 보인다.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일까?! 역시나 왕가위 느낌의 화면이 등장한다. 거기에 부드러운 주드 로의 미소와 노라 존스의 음악이..

[Movie] 라 비 앙 로즈 (La Mome, 2007)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피아프의 노래를 들어 본 적이 있다. 그 매력적인 목소리에 빠져서 알아 듣지도 못하는 샹송을 열심히 들었었다. 후에 추상미의 '빠담 빠담 빠담'이란 뮤지컬을 통해서 피아프의 불꽃같은 삶을 만났었다. 그리고 보게 된 이 영화, 너무 매력적이잖아!!! Edith Piaf.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재능'하나만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지만 그녀의 삶은 평온하지 않았다. 노래보다 큰 열정을 사랑에 쏟았지만 그녀의 사랑은 쉽지만은 않았으니까... 그래도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하세요'라고 말한다. 굴곡많은 삶이 아쉬울 것도 같은데 'Non, je ne regrette Rien'의 가사처럼 그녀는 후회하지 않는다. 이것이 그녀가 말했던 '지혜롭게 살아온 것'이겠지. 마리온 코틸라르...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