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두빈 옮김/문학동네 제목이 참 어려운 책이다. 여러 번 입으로 중얼거려 봤지만 이상하게 외워지질 않는다. ㅠ_ㅠ;;; 꽤 간만에 만나는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 여주인공을 앞세운 영적인 느낌이 가득한 책이라고 해볼까나?! 인터뷰 형식의, 내용을 이끌어가는 방식이 조금 독특하다. 주인공 아테나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 각자의 시선으로 아테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덕분에 같은 사건을 많은 사람들을 통해 묘사되어 주인공에 대해서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하고,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책 장을 덮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다시 책을 뒤적여보기를 몇 번 반복했다. (나만 그런지 몰라도..) 언젠가부터 파울로 코엘료의 책은 읽고 난 다음에 곰곰히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