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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왕의 남자

먼저 밝힐 것은 이 영화 2번 봤다. 영화를 간절히 보고 싶어 하시는 동반인들 덕분에 묵묵히 일주일의 공백을 두고 보게 되었다. 처음 볼 때와는 또 다른 시선을 가지고 이전과 다른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왕의 남자 -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멋스러운 우리 가락과 화려한 색감이 더해진 간만에 볼만한 영화였다. =ㅁ=)b 언제나 조금씩 작품속에 묻히지 못하고 붕~ 뜬 것 같아 아쉬웠던 감우성씨는 어느새 작품속에 살포시 들어가 있었다. 큰 욕심도 미련도 없는 장생의 웃음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처음엔 그의 예쁜 얼굴에 눈이 멀고, 그 다음엔 그의 흔들리는 눈빛에 눈이 멀고... 그래서 또 눈은 높아져만 가고...orz ]- 이준기란 청년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으리라... 수..

올해의 여행 블로그로 선정 @ KBA

얼마전에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도 참 기분이 좋았는데 올해의 여행블로그로 선정되다니... 와우 너무너무 좋은걸요. =ㅁ=)b 라이브 블로그의 최종 발표를 보니 선물이 '15cm 자유회전 안틱 지구본'이라는데... 지구본에 하나하나씩 깃발을 꽂으면서 살아가렵니다. ㅋㅋㅋ 조용히 자리잡고 잘 살아보려 했는데 많은 블로거 여러분이 저의 역마살을 부추겨 주시는군요. ㅋㅋㅋ 여튼 아직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조용조용 혼자 돌아가고 있는 제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블로거 여러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찾아주세용~♡

나름대로 근황 - 인턴일기 #.1

#. 러시아워를 피해라~!!! 집에서 잠실까지 20분, 잠실에서 삼성동 회사까지 약 10분정도 소요됩니다. 그럼 총 30분이 걸려야 맞지요?! 그러나 출퇴근 시간엔 절대 가능성 없는 일이더군요. -_-;;; 한번은 집에서 8시 10분에 나왔는데 잠실까지 가는 버스가 포화상태라서 3대나 놓쳤답니다. 그래도 늦진 않았지만 문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와야 했답니다. ㅠ_ㅠ 학교 다닐때는 9시 수업따위는 절대 듣지 않았던지라 러시아워의 압박이 이리 심할 줄 몰랐답니다. ㅠ_ㅠ 요즘은 일부러 30분정도 일찍 출근을 합니다. 아침잠이 많은 저로써는 놀라운 일이지만 문에 대롱대롱보다는 차라리 이게 낫죠. #. 30분의 미학 9시 출근이긴 하지만 사실상 그닥 철저히 지키지 않는지라 출근을 하면 거의 빈 자리들뿐입니다. 그..

[Movie] 나니아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회사에서 표를 얻어 생각지도 못하게 보게 된 영화. (사실 '왕의 남자' 표를 주시는 줄 알고 좋아했었는데... -_ㅠ 다음주에는 나올까?! ) 아무런 정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줄거리를 알 수 있는 엄청나게 단순한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시간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꽤나 돈을 들였을 법한 영상이었다. 나름대로 엄청난 스케일의 마지막 전투에서 반지의 제왕 전투에서 느꼈던 몬가 찌릿함이 없었던 것은 전투를 이끄는 아이들에겐 아라곤같은 포스가 없기 때문이리라... -_- 역시 '연소자관람가' 레벨에 맞는 희망적이고 아이들다운 상상력을 즐길 수 있는 아주 적당한 가족 판타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 뒷자리에 꼬마들 5명이 쭈룩 앉았는데 쥐어박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

직장인모드로 변신하다.

사실 올 겨울은 캄보디아로 떠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이제 저도 '취업'을 고심해야 할 나이인지라 살짝 고민을 했죠.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데 겁도 없이 욕심내서 지원한 인턴에 덜컥 합격하는 바람에 비행기표 취소하고 삼성동에 남았답니다. (어떻게 뽑혔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_@;;) 지난주에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어제 컴퓨터세팅을 마친 뒤, 오늘은 출근 이틀째. 이제는 조금 나름대로 익숙해져 오전에 부여받은 과제를 하고 있다지요. 제가 맡은 일의 특성이 있는지라 아침부터 블로깅을 하고 있다지요. (주변에서는 놀고 있는 줄 알지만 나름대로 일 하는 중;;;) 회사에 와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은..... '리셉션 언니는 참 예쁘고 친절하다.'와 '회사에선 맛있는 차와 커피를 마음껏 즐길 수 ..

[Movie] 킹콩 (2005, KingKong)

킹콩은 다양한 버전으로 영화화되었는데 사실 겁나게 덩치 큰 녀석이 가슴을 내리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버전들과 비교할 수 없음이 아쉽다. ㅠ_ㅠ) 2005년의 킹콩은 이야기를 잘 꾸려나가기로 소문난 피터 잭슨 감독의 손을 거쳐서 탄생됐다. 무려 186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은 그가 이 영화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보여준다. (영화가 길어야 최고라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영화속에는 거대한 괴수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었다. 공황기의 뉴욕의 모습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까지도 담겨져 있었다. 앤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킹콩이 단순&무식해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웃어 넘기는 우리는 절대로 킹콩같은 행동을 할 수 없다. 많은 동물들중에 킹콩이란 캐릭터가..

[Musical] 루나틱 (LUNATIC)

째즈바에 들어온 듯한 느낌의 밴드가 눈에 띄는 아담한 공연장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조율을 하는 이들, 입장하는 관객, 그리고 이들을 안내해 주는 배우들... Lunatic - 제목처럼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뮤지컬은 정신병원이라기엔 너무 분위기 사는 멋진 무대에서 시작되었다. 참 착한 몸매를 가진 의사언니(?)의 진단이 시작되고 우리는 정신병원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의 삶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옅볼 수 있었다. 세상이 정신병자라고 손가락질 할 지라도 그들은 참 행복해보였다. 왜일까?! 아마도 병원안에선 이들이 정상이니까... 어쩌면 그들을 손가락질 하는 세상과 우리가 미쳐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교통체증, 시험, 취업, 승진, 연애, 명예, 돈....!)#%((@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2006년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최종후보에 오르다.

수많은 쟁쟁한 블로거 여러분들이 계셔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랬더라구요. 스스로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았답니다. 여튼 후보에 오르다니 영광입니다요~!!! 제 블로그는 여행블로그에 후보되어 있습니다. 절대 여러분을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구요, 투표권을 버리지 말자는 좋은 의도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정말?! 정말이예요. ㅋㅋㅋ) 각 부분별로 좋은 블로그들이 많이 올라 있어서 이리저리 둘러보기 좋네요. 저는 좀 더 둘러보고 투표하렵니다. 1월 3일까지 투표라고 하니 여러분도 꼭 소중한 한표를 버리지 마시기 바래요. ▶ KBA 투표하러가기 ▶ ['거기'에 가면..] 제 블로그의 여행카테고리입니다.

[Concert] 박효신의 Drama Party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열렸다. 박효신의 Drama Party. KTF의 드라마 요금제가 살아남는 이유는 간간히 쏘아주는 큼지막한 이벤트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엄청나게 추운 날씨따위에 굴하지 않고 집을 나섰다. (오늘 눈도 오고 엄청 춥고... 박효신만 아니었어도 가지 않았을 것을...;;;) 오랜만에 보는 그의 모습은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사실 지난 공연때 레게머리를 하고 나와서 살짝 놀랐었다. (개인적으로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 머리를 원상태도 되돌리다 실패했는지 짧게 잘라버리고 요즘 대세라는 뿔테안경까지 끼고 등장. 언제 들어도 소름끼치게 좋은 '동경'과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요즘 대세인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예전 공연과 느낌이 비슷했다. 하지만 이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