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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정보 (Jordan) - 암만,사해,네보산,마다바,카락,페트라,와디럼사막,아카바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6시간 느림. GMT +3 - 통화 : JOD (조르단 디나르) 1JOD = 1,650KRW - 언어 : 아랍어. 관광사업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중동 국가 중에선 영어 사용이 그나마 수월한 편. - 여행시즌 : 비수기는 여름. 너무 더워서. 8월에는 사해가 너무 뜨거워서 들어갈 수 없다고. 출입국정보 - 비자 :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도착비자. (20JD, 30USD - 2013년) - 직항 : 우리나라에서 연결되는 직항편은 없다. 경유지로 이스탄불, 두바이 등을 활용해야 한다. - 육로입국 : 현재 시리아 내전으로 육로 입국이 어려워졌다. 국경을 두고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 사우디, 이라크인데.. 만만해 보이는 국경은 별로 없군하! - Tip) 이스라엘을 여행..

올드델리, 인도의 역사를 따라 자미 마스지드와 붉은 요새 (Delhi, India)

10월 2일은 인도 사람들이 신처럼 모시고 있는 인물 간디의 생일이자 인도의 국경일이다. 덕분에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빠하르간지도 오늘만큼은 조용하다. 인도에서, 델리에서 이렇게 여유로울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인도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을거라 기대한 내가 바보였다. 릭샤를 타고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앞에 내리자마자 어마어마한 인파를 마주해야 했으니까. 자미 마스지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앞에 형성된 거대한 시장을 지나야만 한다. 정신없이 복잡한데다 사람들로 가득한 것이 빠하르간지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다른 점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흰 옷과 모자를 쓴 이슬람교도들이라는 것. 현재 인도의 국교가 힌두교임을 감안하면 이 나라에서 이슬람교의 ..

@시디 부 사이드, 튀니지 - '꽃보다 할배'는 여기 있었네! (Sidi Bou Said, Tunisia)

시디 부 사이드, 튀니스에서 기차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 언덕을 따라 걸으면서 작은 마을 속으로 들어간다. 푸른색 대문이, 독특한 패턴의 창들이, 벽에 붙어있는 타일이 어찌나 예쁘던지... 혹시나 집 주인에게 들킬까 도둑고양이마냥 조심스레 셔터를 눌러댄다. 튀니지를 여행하는 동안 나의 시각을 자극했던 푸른 색. 비록 미적감각 제로인 여자지만 이제 이 색을 보면 튀니지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튀니지의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까지도. 아!!! 튀니지안 블루만큼 눈길을 사로잡은 귀 뒤에 꽃 꽂은 튀니지 남자들! 왼쪽 귀는 '애인있어요', 오른쪽 귀는 '애인구해요' 표시란다. 청년부터 할아버지까지 꽃 꽂은 남자들이 가득하니 이 동네 사람들 은근 귀엽잖아!!! - 남편! 남편도 왼쪽귀에 자스민 ..

델리에서 맞은 추석, 가족과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 (Delhi, India)

델리를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들리는 곳이 바로 여기, 빠하르간지다. 뉴델리역 옆에 위치하는 이 거리에는 상점, 숙소, 음식점 등 여행자를 위한 시설과 현지인을 위한 시장이 공존하고 있어 항상 복잡복잡하다. 어제 저녁 체크인을 하자마자 쓰러지듯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해가 중천에 떳다. 내 몸이 온몸으로 데모라도 하는 것 같다. 적당히 하고 좀 쉬라고... 그래, 오늘은 우리도 좀 쉬자! 여행자에게도 휴일은 필요한거니까. 휴일에 영양보충이 빠질 수 없단 생각에 탄두리 치킨으로 아침겸 점심을 해결했다. 몇 년 전, 인도 여행을 왔을때 발견한 맛집이라며 신랑은 나를 이끌었고, 아침부터 (해가 중천이여도 첫 식사니까 아침) 치킨을 먹어야 하냐고 불평하던 나는 닭다리 한 입을 베어뭄과 동시에 사라져 버렸다. ..

터키 여행정보 (Turkey) - 이스탄불,셀축,에페소스,파묵칼레,페티예,괴레메,카파도키아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우리나라보다 6시간 느림. UTC+2 - 통화 : TRY (터키 리라) 1TRY = 600KRW - 언어 : 터키어. 주요 관광지에서 영어 사용은 나름 괜찮다. - 여행시즌 : 비수기는 7월 라마단 기간이라는데, 그때가 사람이 없어서 여행하기 좋단다. (터키는 다른 중동 국가에 비해 외국인이 느끼는 라마단의 영향이 적다.) 출입국정보 - 비자 : 무비자 90일 - 직항 : 아시아나항공, 터키항공 등이 우리나라에서 이스탄불까지 직항 운항. - 육로입국 : 동유럽 국가에서 이스탄불로 연결되는 버스가 많다. 최근 유레일도 터키를 운행한다고. 나의 여행일정 (17박 18일) - 여행시기 : 2013년 6월 (중순부터 말까지) - 옷차림 : 벌써부터 덥구나, 더워! - IN : 불가리아..

아그라를 물들이다! 오색 물감과 사람들의 웃음으로... (Agra,India)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서일까. 타지마할을 둘러보고 나왔는데 아직 점심시간도 되지 않았다. 델리로 가는 기차는 오후 늦게야 출발하니 아직 여유가 있다, 아니 많다. 남문 근처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식사도 하고, 차도 한 잔 마시고, 게으름이나 피워야지.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주변이 소란해진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점점 커진다 싶었더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문득 사람들쪽에 시선을 주었다가 깜짝 놀랐다. 이 사람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간 색이잖아!!! 도대체 무슨일이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사람들을 관찰했다. 일단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는 것을 보면 시위보다는 축제에 가까운 듯 하고, 사람들은 서로를 향해 오색의 가루들을 뿌려댄다. 사람들이 움직일때마다 그 주..

타지마할, 드디어 마주한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대 (Agra,India)

여행이라는 것이 저녁형 인간인 나를 아침형 인간으로 바꿔놓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믿거나 말거나 오늘은 아침 6시에 벌떡 침대에서 일어났다.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하고 발걸음을 재촉해 도착한 곳은 바로 여기, 타지마할이다. 인도의 상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타지마할! 텅빈 입구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것도 잠시, 저 멀리 다가오는 단체관광객이 보인다. 이대로 질 수 없지! 인도 사람들보다 무려 20배가 비싼 티켓을 끊고 (750루피! 인도 관광지 중 최고가!) 줄을 섰다. 어떻게든 인파를 피해보려고 새벽행을 강행했지만 이 아침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다들 부지런도 하셔라! 나름 까다로운 소지품 검새대를 무사히 통과했다. 두근두근! 저 멀리 내 님을 보러 온 아가씨도 아..

불가리아 여행정보 (Bulgaria) - 소피아,플로브디브,벨리코 타르노보,바르나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UTC +2, 우리나라보다 6시간 느림. - 통화 : BGN (불가리아 레바) 1BGN = 750KRW - 언어 : 불가리아어, 러시아어. 주요 관광지를 제외하고 영어사용이 쉽지 않다. - 여행시즌 : 항상? 눈/비오는 날에도 나름의 매력이 있을 듯. 출입국정보 - 항공 : 우리나라에서 운항하지 않음. 터키 이스탄불, 체코 프라하 등 직항이 있는 주변국가를 활용해야 함. - 비자 : 무비자 90일 - 유럽연합이지만 아직 쉥겐에는 가입되지 않아 쉥겐국에서 90일 이상 여행했어도 문제없이 여행가능! - 쉥겐조약이란? http://bitna.net/1034 나의 여행일정 (11박 12일) - 여행시기 : 2013년 6월 초 - 옷차림 : 따뜻한 봄날이다. 하지만 바다에 들어가긴 아직..

헝가리 여행정보 (Hungary) - 부다페스트, 에게르

기본 나라정보 - 시차 : UTC +1,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림. - 통화 : HUF(헝가리 포린트). 1HUF = 5KRW - 언어 : 헝가리어. 부다페스트는 워낙 여행자가 많아 영어사용이 수월한 편. - 여행시즌 : 항상? 눈/비오는 날에도 나름의 매력이 있을 듯. 출입국정보 - 비자 : 쉥겐조약 가입국.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쉥겐가입국 최초입국일로부터 180일동안 최대90일 체류 가능 - 직항 : 우리나라에서 직항없음. 체코 프라하에 직항이 운항하고 있어 체코와 헝가리를 함께 여행하는 경우가 많음. - 쉥겐조약이란? http://bitna.net/1034 나의 여행일정 (6박 7일) - 여행시기 : 2013년 5월말 - 옷차림 : 봄날이라 하기엔 은근 추웠다. 특히 야경을 보러다닐때는 다운점퍼가..

아그라 맛집, 한국인들에게 인기만점! Treat와 Joney's Place (Agra,India)

타지마할 남문 근처에는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와 음식점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그 속에서 심심찮게 한국어로 써 있는 홍보문구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 우리가 즐겨찾았던 음식점 두 개를 소개해 보련다. 첫번째 맛집, Treat. 사실 이 곳은 결혼전에도 수차례 인도를 다녀갔던 신랑이 강추해서 쫄래쫄래 따라간 곳이었는데, 뜻밖에 한국어 안내판에 신라면 봉지와 마주쳤다. 신랑님 말씀하시길, 예전에 왔을때는 이런 것들을 보지 못했다고. 요즘 인도를 찾는 한국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걸까? 아님 주인 아저씨가 한국요리에 재능을 보인걸까? 주인 아저씨의 안내에 따라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들여다본다. 신랑에게 이 곳이 특별한 이유를 물어보니 소고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전에 여기서 스테이크를 먹었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