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완트 타다를 둘러보고 드디어 메헤랑가르 성(Meherangarh Fort) 앞에 섰다. 본격적인 관람을 위해 티켓을 끊고서 놀란 것이 몇 가지 있었으니, 1) 인도답지 않게 학생할인을 해준다는 것과 2) 입장료에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3) 준비된 오디오 가이드에 한국어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메헤랑가르 성의 입장료는 300루피, 학생 요금은 250루피다. (물론 인도 사람은 훨씬 저렴하지만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한다.) 지금까지 방문했던 유적지와 비교하면 가격은 비슷한데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니 들어가기 전부터 만족스러웠다. 오디오 가이드에서 흘러나오는 반가운 우리말, '안녕하세요'에 나도 같이 인사하며 성 안으로 들어섰다. 1459년 건립당시 메헤랑가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