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나는 고아에서 휴양지이자 히피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이다. 덕분에 내국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 휴가를 즐기러 오는 이들이 많고 곳곳에 이들을 위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별로 넓지 않은 동네에 해변, 숙소, 식당 등이 넓게 퍼져있으므로 스쿠터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편리하다. 북인도 여행지가 흔히 떠올리는 유명한 유적지를 가진 시끄럽고 복잡한 (그리고 지저분한) 도시들이 대부분인데 반해, 남인도 여행지는 대부분 해변을 따라 발달된 여유롭고 평화로운 소도시다. 안주나처럼 고아에 있는 도시들이 남인도의 대표주자. 어딜가나 식당, 카페, 펍을 찾을 수 있고,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장기 체류하는 여행자가 많은 편이다. 숙소에 딸려있는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간만에 요리솜씨도 발휘해보고, 방바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