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탈린. 동화속에 나오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라 들었는데, 뿌연 안개, 부슬부슬 비로도 모자라 5월 중순인데도 완전 추운 날씨가 더해지니... 이건 뭐... 영화 사일런트 힐 (Slient Hill)이 따로 없잖아!!!!! 날씨 덕분에 '탈린 여행 = 호스텔에서 빈둥대기'가 되는 듯 했으나, 탈린을 떠나는 날에 햇빛이 반짝! 봄처럼 따뜻해졌으니, 이것이야말로 하늘이 도운 여행인거다. + 탈린은 날씨때문에 좀 아쉬워. - 짧은 시간이더라도 이렇게 돌아볼 수 있는게 어디야, 안그래? + 그렇게 생각하면 또 그렇지, 초긍정 아가씨~ - 날씨는 내가 바꿀 수 없으니까. 하지만 상황을 받아들이는건 내가 선택할 수 있잖아. + 긍정과 부정 한 끗 차이로 참 많은 것이 바뀌는 것 같아. 201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