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만 아니라면 국악이 흐르는 덕수궁을 걷는 것은 꽤나 운치있다.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은데다 궁 안에서 느껴지는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해 주는 듯 했다. 오늘 덕수궁을 찾은 이유는 덕수궁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피카소와 모던아트' (http://pam.chosun.com/) 라는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이다. 게으름병덕에 아직 포스팅을 끝내진 못했지만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마주한 피카소의 흔적들에 얼마나 열광했었는지.... 왠지 반갑다. 전시는 덕수궁안에 있는 덕수궁 미술관의 4개의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피카소와 동시대에 살았던 작가들의 작품들과 이후 시대에서 그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품마다 담겨있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