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세팅중
작은 배를 타고 간다.
자, 이제 갑시다~
가난한 배낭족이지만 스쿠버다이빙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우리 부부.
세계를 여행하며 근사한 바다에 뛰어든 우리가 이스터섬을 지나칠 수 있을까?
게다가 여행준비할때 어드밴스드 다이버 이상 업그레이드를 결심하게 만든 곳이 바로 여기, 이스터였는걸!
다이빙 스팟은 육지에서 꽤 가깝다.
언제 도착하지?
오늘도 맑은 이스터
눈부시게 파란 이스터의 바다.
사실 이 곳의 바다는 겉에서 보는 것만큼 속이 예쁘지 않다고 한다.
이유는 낮은 수온. 항상 물이 차기 때문에 아름다운 산호군락이나 색색의 물고기떼를 보기 힘들다고.
그런데 왜 다이버들이 이스터 다이빙을 꿈꾸는지 궁금하다고?
입수! 시야는 완벽하구나.
아니, 저것은!
두둥, 모아이다.
바로 모아이다.
이스터섬 앞바다 약 23m 깊이에 잠들어 있는 모아이가 있다.
* 모아이가 있는 깊이 때문에 어드밴스드 다이버 이상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모아이에게 접근!
넌 어디서 왔니?
진짠가...?
신기하네
기념사진!
모아이가 시야에 들어오자마자 다이버들은 바빠진다.
기념 사진은 물론, 육지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모아이 만져보기, 끌어안기, 키스하기...를 시도하느냐고.
(이스터섬에 있는 모아이들은 보호 차원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끔 되어 있다.)
오늘 시야는 25m 이상! 바닥에서 본 수면
산호가 있긴 하다.
화려한 무늬의 곰치 발견!
+ 진짜 이스터섬 어디서든 볼 수 있는게 모아이였어. 바다속에도 있을줄이야.
- 모아이 이동에 대한 미스테리 중에 통나무들을 바퀴삼에 모아이를 옮겼다는 설이 유력하던데,
바다속에 있는 모아이는 설명하기 어려울 것 같네. 이건 어떻게 바다속에 들어갔을까?
+ 그 '모아이 이동'에 대한 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기 원주민들의 주장이 뭔지 알아?
완성된 모아이 스스로 걸어서 자기 자리를 찾아갔다는 설. 어때, 그럴듯해? ㅋㅋ
- 뭐? 그럼 저 모아이는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무슨 심청이도 아니고 ㅋㅋ
2014/03/09 ~ 2014/03/15
Easter Island, C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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