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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아이언 맨 (Iron Man, 2008)

악평이 줄을 이어도 '맨 시리즈'는 놀라운 흥행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세상엔 슈퍼맨, 배트맨, X맨, 스파이더맨 등등 수 많은 맨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덕분에 지구는 안전하다? ㅋㅋㅋ 여튼 이번에 새로 등장한 슈퍼히어로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다. 그는 어떤 초능력을 가지고 있느냐?! 불행히도 없다. -_-ㅋ 거미줄이나 배트카는 물론 손등에 튀어나오는 칼도 당연히 없는 지구 출신 인간이다. 거기다 그는 다른 '맨'들에 비하면 나이가 좀 많다. 다행히 복부비만은 아닌 듯 싶지만...ㅋㅋ 그러나 큰 문제는 없다. 그는 천재적인 머리와 거대한 무기제조사를 소유한 킹왕짱 재벌 슈퍼히어로니까...!!! 영화는 부와 명예를 가진 한 중년 남자가 슈퍼히어로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영웅이 악당을 물리치는 ..

더 높이, 하늘을 향해 손을 뻗다...! (하늘공원)

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운전면허가 없어서 (아직도.ㅋㅋ) 은근히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 그래도 그렇지, 상암동 안가봤다고 했더니 모모씨가 날 어찌나 놀려대던지... (흥흥!!) 그래서 나들이 장소는 하늘공원 되시겠다! 신나게 달려서 상암동에 온 것까진 좋았는데, 이 동네 주차장은 모두 만차! 완전 좋은 날씨와 FC서울을 원망해 본다. ㅠ_ㅠ 주차할 곳을 찾아 몇바퀴를 돌고 돌다가 결국 도로변에 슬쩍 차를 세웠다. (설마 누가 끌어가진 않겠지? ㄷㄷㄷ;;;) 간식거리를 챙겨들고 하늘공원으로 고고씽~ 그러나 눈앞에 펼쳐지는 계단의 압박이.... OTL... 손에 들고 있던 짐과 카메라를 은근슬쩍 모모씨 손에 쥐어주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앞만 보고 계단을 오르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이 근..

[Book] 베트남 - Curious Global Culture Guide 50

베트남 - 클레어 엘리스 지음, 김양희 옮김/휘슬러얼마 전에 읽은 '라오스' 덕분에 이런 스타일에 책을 읽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 소설책처럼 정독하는 것보다는 쓰윽~ 훑어보는 느낌으로 읽었더니 2시간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_-v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기에 다양한 자연 환경을 접할 수 있고, 그닥 좋은 과거는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는 곳이 바로 베트남이다. 난 역사와 음식에 관련된 부분을 특히 집중해서 읽었다. 책장을 덮고 끄적끄적 베트남에서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본다. 아오자이 입어보기, 달달한 베트남커피 마시며 우아떨기, 담백한 쌀국수 먹기, 자전거타고 바게트빵 사러가기, 보트에 몸을 싣고 메콩강을 따라 흘러내려 가보기......

[Musical] 김종욱 찾기

요즘 유행인가?! 대학로 곳곳에 멋진 테라스를 갖춘 음식점과 카페들이 가득하다. 그 장단에 맞춰 우린 테라스가 있는 곳으로만 들어갔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노릇노릇 삼겹살, 드라이한 레드와인 한잔까지... 해가 길어져서 열심히 먹고 나와도 밖에 환하다. 이제 공연장으로 고고씽~ (거짓말 좀 보태서) 손바닥만한 공연장에 사람들로 가득차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공연이 시작된다. 불이 꺼지고 관객들이 조용해지는 순간이 난 참 좋다. :) 명은에게 김종욱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이다. 어느날 그녀는 그를 찾기 위해 사람찾기 주식회사를 찾는다. '김종욱 찾기'는 정민과 명은이 김종욱이란 사람을 찾으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설레임, 두려움, 달콤함, 씁쓸함...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첫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따뜻한 봄날, '어대'에 가다. (어린이대공원)

화창하고 따뜻한 봄날. 간만에 대학 동기들과 어린이 대공원을 찾았다. 학교에 다닐 때는 햇살 잘 드는 벤치에 앉아서 광합성(?)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건지 몰랐는데 회사를 다니다보니 모처럼 나들이가 얼마나 설레이던지... 무료입장이 되고 어린이 대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꽤 늘어난 것 같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공원을 찾은 이들이 꽤 많았지만 모두들 웃음가득 행복한 표정이다. 소풍에 빠질 수 없는 간식!!! 잔디밭 한 구석에 돗자리를 펴고 먹을 것들을 펼쳐본다. 다들 점심을 먹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다 먹었다. ㅋㅋㅋ 간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잔디밭에 앉아서 밀린 수다도 떨고, 꽃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느냐고 시간가는 줄 몰랐다. 간만에 만나는 동물원 원숭이녀석도 어찌나 귀엽던지.......

[Book] 라오스 - Curious Global Culture Guide 50

라오스 - 스티븐 맨스필드 지음, 이동진 옮김/휘슬러 몸은 여기있고, 마음만 저 멀리로 날아갔을땐,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를 담고 있는 책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음으로(라도) 그 나라를 그려볼 수 있고, 후에 여행계획을 세울때도 도움이 되니까... 'Global Culture Guide'라는 그럴듯한 타이틀을 얹어놓은 이 책은 처음부터 일반적인 가이드북과는 다르다고 외친다. (론니를 욕하고 싶은 것일까..?!) 표지도 그럴듯하고, 몇 안되는 '라오스'에 관한 책이라서 즐겁게 꺼내읽기 시작했다. 큼지막한 라오스 지도와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난 속으로 외쳤다. '낚였구나. OTL' 지리, 역사, 종교, 인종, 언어,교육 등등 다양한게 나눠져 설명되어 있긴..

[Movie] 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2007)

꽤 간만에 극장을 찾은 것 같다. 한동안 극장에 등을 돌린 탓에 영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이란 제목과 포스터에 등장하는 어르신들(?)의 사진을 보니 무슨 내용인지 한 번에 들어오긴 했지만... ㅋㅋㅋ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 젊음과 열정이 가득했던 이는 어느새 머리가 히끗히끗한 노인이 되었고, 야속하게도 세상은 그에게 남겨진 짧은 시간을 알려준다. 그렇게 시한부 삶을 살게 된 두 노인은 답답한 병실을 벗어나 여행을 떠난다. 살아온 인생의 1/10도 안되는 짧은 시간을 그들 인생 최고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느낌이 괜찮은 영화였다. 솔직히 결국 '돈'없으면 말짱 꽝이자나!'라는 태클을 걸 수도 있겠지만... 글쎄... 그들의 버킷리스트가 모두 돈으로만 지..

[Book] 공중그네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은행나무 날씨가 더워지는 것도 모르는 채, 한동안 무엇이 나를 그리 바쁘게 했던 것일까...?! 모처럼 맞이하는 혼자만의 나른한 오후에 책을 잡아봤다. 주인공 이라부는 독특하다. '정신과 전문의'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처방은 오르지 비타민 주사뿐이다. 처음 온 환자들은 이라부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다시 그의 병원을 찾아온다. 그리고 점점 이 이상한 괴짜 의사에게 빠져들게 된다. 이라부를 찾아온 환자들은 하는 일도 고민도 모두 다르다. 그들의 공통점이라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다는 것이랄까...?! 야쿠자 중간보스, 공중곡예를 하는 서커스 단원, 최고의 야구선수, 소설가... 절대 고민따위는 없을 것 같은 이 완벽한 사람들은..

티스토리로 점프했어요!

그동안 사용하던 호스팅 기간이 만료되서 티스토리로 점프했어요! 도메인 네임서버 변경이 안되서 좀 고생하다가 (그쪽 사이트 버그였다는;; ) 오늘 휙~ 바뀌게 되었네요. 근데 태터를 사용할 때, 'http://bitna.net/tt'로 들어오시던 분들은 접근이 안된답니다. 자, 즐겨찾기에 'http://bitna.net'을 추가해 주는 센스! (Rss는 http://bitna.net/rss 입니다. )

욕심

난 욕심이 많다. 원하는 것을 손에 쥐기 위해서 난 망설임없이 뛰어든다. 실패를 맛보면 이를 악물고 뛰어들어 반드시 손에 쥐고야 만다. 무엇이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해내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다. 그런데... 이건 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나의 욕심이 너무 지나친걸까? 나는 너무 이기적인걸까? 제 욕심만 채우고 그것에 목말라하는 사람에게 나눠 줄 줄 모르면 인색한 부자와 뭐가 다르겠소. - 박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