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었을 때.. 영화로 만들어진단 소리를 듣고 은근히 설레였다. 책 속에 수백번 등장하는 지미추(Jimmy Choo) 구두를 미친듯이 볼 수 있단 말이던가!!!!! 여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다른 건 몰라도 화려한 의상과 소품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모 그런 영화였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원작에 충실했다. 나름 약간의 설정을 바꾸기도 했는데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반반인 것 같다. 미란다라는 악명높은 상사를 모시고 뉴욕 패션계에 진출한 앤디의 이야기_는 화려하지만 참 까칠한 패션계 아니 사회를 잘 그려내고 있었다. 영화의 중후반에 미란다와 앤디가 급! 친해질듯한 장면이 등장하면서 왠지 책과는 다른 결말을 만들 것 같은 기대를 살짝 했었다. 하지만 기여이 같은 결말을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