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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 내한공연 예매완료! (후덜덜;; )

오늘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티켓 오픈일이예요. 평소 DVD로만 보아왔던지라 신문광고를 보고 스케줄표에 체크해 놓았었지요. 11시쯤 티켓파크에 들어갔는데 비교적 여유롭더라구요. (티켓 가격 때문일까? 아니면 역시 조승우가 아니라서? ㅋㅋㅋ) 국립극장 특성상 뒤로 가면 좋지 않고... (경사가 꽤 약하다는.. -_-!) 캣츠 뮤지컬 특성상 통로쪽에서 고양이들이 막 뛰어다니는지라... 과감하게 R석으로 질러주셨습니다. (VIP는 이미 Full. 우리나라에 부자 많아요. 덜덜;; ) 아~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_ 1층 앞에서 2번째 줄!! 오호~ 자리 좋고!! BUT 주중 가격인데도 11만원. -_-;;;; (이번달도 마이너스구나... OTL)

[Kyushu, Japan] 요리보고 조리봐도 죄다 온천! (Beppu)

01. 2007년의 시작 2007년 1월 1일. 원래 이 동네가 사람이 없는건지 휴일이라 사람들이 다 어디로 떠나버린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여튼 나의 새해 첫 날은 조용한 (그래서 아침먹을 곳도 찾아 해메게 되어버린_) 벳부시내에서 시작되었다. 한적한 거리에는 어제처럼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02. 지옥순례를 떠나다. 조용한 거리에서 관광안내소를 발견했다. 비록 아저씨는 일어밖에 하지 못했지만 친절하게 한국어 안내문을 건네주셨다. ㄳㄳ 벳부역에서 시내 버스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마이 벳부 프리' 미니를 구입한 뒤 버스에 올랐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도 별로 없고... 이 동네 사람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인지 아직도 미스테리다. 여튼 이제 지옥순례 시작! GOGOGO~! 03..

[Movie]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2006)

일루셔니스트. 환상술사?! 적당한 한국말을 찾지 못해서 제목이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여튼 어디선가 보았던 예고편에 이끌려 재빨리 DVD로 구워서 감상해 주셨다. (후덜덜덜_ 나 어디서 잡아가는건 아니겠지?) 적당한 선의 로맨스와_ 적당한 선의 속임수와_ 적당한 선의 그래픽 그리고 영화를 가득 채운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난 성격이 원래 삐뚤어진걸까? 왜 이런 침침한 분위기를 좋아라 하는 걸까?) 하지만 전체적으로 살짝 지루하단 생각이 들더니 결말에 이르렀을때 결국 난 "엥? 이게 끝이야?"라고 외쳐버렸다. 영화의 결말에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반전을 보여주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는데다가 뭔가 내가 궁금해했던 것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는... OTL (어떻게 한 거냐고~ 정말 환상쇼를 ..

[Kyushu, Japan] 신년엔 후쿠부쿠로(福袋)를 지르세요!

2006년 12월 31일. 우리는 굉장히 바빴다. 후쿠오카에서 사가로, 사가에서 유후인으로, 유후인에서 벳부로_ (대단하지 않은가?!) 그런데 히얀한 광경이 눈에 띄었으니.. 어딜가나 가게의 상인들이 굉장히 분주하게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것_! 모양도 크기도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커다랗고 불투명한 봉투에 무언가를 가득 넣고 가격표를 붙여 놓는 스타일이 다 비슷비슷하다. 도대체 저 녀석의 정체는!? 호기심 가득한 빛나씨의 눈에 들어온 글자, '福袋'. 흠.. 복주머니랜다. @_@;; 무식한(?) 빛나씨를 위해 우리의 Sue양, 친절하게 설명 들어가신다. "일본에서는 새해가 되면 상점마다 판매하는 물건들을 커다란 봉투에 담아두고 판매하는데 보다시피 사는 사람들은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몰라. 주머니 속의..

[Book]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는 작가가 숨겨놓은 답을 찾아내는 재미에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주변에 놓여진 힌트들을 가지고 작가가 숨겨놓은 범인을 찾아내려 노력한다. 추리소설의 매력은 작가의 답을 찾았을 때 오는 희열감이 아닐까?! 흠... 이 책의 리뷰를 한마디로 적는다면 '이거 강하다!' 라고 할까나..! '용의자 X의 헌신'에 이어 또 하나의 일본 추리소설을 빌렸다. (역시 김대리님께 감사를_) 처음에 '추리소설'이란 말을 듣지 않았다면 이 로맨틱한 제목과 책 표지에 '연애소설'이라 생각했을것이다. 작가는 제목부터 독자들을 속여보려고 작정을 한 것 같다. 이 책은 주인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몇 가지 이야기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chapter가 바뀔때마다 다른 이야기가 등장하는거 아닌가 하고 헷갈릴 수 ..

[Book]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

나는 그닥 좋지도 않은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영화나 책을 봐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무언가를 찾아내는 (혹은 얻어내는) 내용을 좋아라한다. 초등학교때부터 추리소설에 매력에 흠뻑 빠져 지냈었는데 셜록홈즈, 뤼팽, 아가사 크리스티 등등을 지나 이제 일본 추리소설계에 슬쩍 발을 디뎌 놓게 되었다. (좋은 책들을 끊임없이 추천해 주시는 옆자리 김모대리님께 감사를...) 문장이 짧고 간결하다는 것, 주인공의 이름이 발음하기 참 힘들다는 것(내가 혀가 짧은가? ;; )은 일본 소설을 읽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책장을 펼친지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또 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부분 추리소설이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누가', '왜'를 찾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

광명찾은 빛나씨! 저 이제 눈 떴어요.

2월의 마지막 날에_ 시력교정술을 받았습니다. 몇 일간 집에서 뒹굴뒹굴 요양을 취하다가 오늘 오전에 치료용 렌즈를 제거했지요. 병원에서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시력이 제대로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이미 안경쓸때보다 잘 보이는걸요.. >_ (벌써 만족하고 있다는;; ) 공양미 삼백석 아니, 현대 의술의 발달로 광명찾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벽시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밤에 침대에 누워 천장에 붙여놓은 별을 셀 수 있다는 것, 거울 속에 내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 꺄악_! 정말 좋군요_! 그나저나 4일을 쉬었더니 (2일 휴가) 회사가기 싫.... OTL

[Musical] B-boy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잠시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핸드폰은 켜두셔도 됩니다. 진동이든 벨소리든 공연도중 자유롭게 통화하셔도 관계없습니다. 두번째, 공연 도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마음껏. 하셔도 됩니다. 세번째, 공연을 보시면서 기분이 좋아지면 호응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요렇게~ 저렇게~) 휴대폰과 촬영을 금지하지 않는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드랬다. 꽤 오랫동안 뮤지컬 구경을 못한지라 간만에 보는 뮤지컬에 왠지 설레였다. 무대에 불이 켜지고 음악의 비트가 빨라질수록 조용하던 관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춤인지 서커스인지 구분할 수 없는 화려한 B-boy의 춤을 보며 우리는 끊임없이 박수를 치고 소리를 친다. 단 한마디의 언어도 등장하지 않는 비언어극 뮤지컬이지만 워낙 단순한 줄거리라..

[Kyushu, Japan] 동화 속 마을 유후인 (Yufuin)

01. 숲속을 달리는 유후인노모리(由布院の森) '유후인의 숲'이란 이름처럼 숲을 테마로 한 유후인노모리. 유후인에 갈 때는 꼭 이 기차를 타 주셔야 한댄다. 하까다에서 가는 차가 적은 편이고 이 기차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라서 예약은 필수다. 사진엔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데 빨간색으로 된 부분에 'Yufuin No Mori Limited Express'라고 써 있다. 무엇이든 'Limited'라 하면 눈에 불을 켜는 일본 사람아니랄까봐 이런 곳까지....;;; 덕분에 열차가 역에 도착했을때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누가 외국인이고 누가 일본인인지 절대 구분할 수 없었다. 열차가 달리는 동안 창밖의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좌석이 좀 높게 설치되어 있다. 초록색 열차 안에 나무계단이 숲..

[Kyushu, Japan] 슈퍼마켓, 일상으로 가는 입구 (Saga)

01. 과연 그 날, 알람은 울렸을까!사가에 갔다. 목적없이 계획없이 그냥 갔드랬다. 계획대로 움직여도 너무 짧은데 왜 왜 왜 그랬을까?! 하하_ 사실은... 늦잠을 자버려서 기차를 놓쳤다! ㅠ_ㅠ;; 부산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잤기 때문일까, 캡슐호텔이 너무나 편안했던 것일까, 우리는 맞춰놓은 시간에서 2시간이나 지난 9시에 부스스 일어났드랬다. =_=!! 부랴부랴 짐을 정리하고 머리도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역으로 향했으나 기차는 이미 떠났고 남은 표는 오후랜다. 남는 시간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무작정 기차를 탔다. 그리고 사가에 왔다. 캡슐호텔의 알람소리가 꽤 요란한데 그 날 알람은 울렸을까? 아직도 모르겠다..;; 02. 벤또의 매력 늦잠때문에 벌어진 헤프닝을 수습하니 역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