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디워 (The War, 2007)
올해의 최고 화제작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디워가 드디어 개봉했다. 개봉 후, 여러가지 말들을 만들고 다니는 이 영화. 사람들의 대화에 끼기 위해서라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극장을 찾았더랬다. 영화가 시작되고, 그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모두 뒤로 한 채, 영화에만 집중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엔딩에 흘러나오는 아리랑과 감독의 이야기는 영화를 그 자체로만 받아들이기 힘들게 했다. 영화가 끝나고 심형래 감독의 이야기와 한국인의 이름이 가득한 자막을 보면서 든 생각은 '한국영화의 가능성'이라고 할까나?!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90분 남짓한 필름에서 대한민국의 가능성은 충분히 찾을 수 있었다. 빌딩 숲을 빠르게 기어가는 뱀의 움직임, 용으로 변하는 이무기의 모습 등은 한국의 그래픽이 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