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489

[Musical] 찰리브라운 (Charlie Brown, 2007)

작년이었던가? 컬투의 김태균씨가 찰리역을 맡았을 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보지 못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맞춤 캐스팅이었는데...) 그리고 어느날 인터파크에서 본 찰리브라운 앵콜공연! 오호라, 프리뷰기간동안 만원이란 착한 가격까지! 반가운 마음에 12명 단체관람을 질렀드랬다. closer than ever 이후로 꽤 오랜만에 찾은 씨어터일. 장기공연 때문인지 아직 프리뷰기간이기 때문인지 붙어있는 포스터도 몇 개 없고 사람도 많지 않고 상당히 조용했다. 평일이라 사람이 적은 건 아닌 것 같다. 헤드윅이 공연되고 있는 sh클럽은 사람으로 버글버글 했으니까... 이젠 작품만큼이나 배우의 힘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 공연은 꽤 괜찮았다. 아기자기한 무대나 소품들도 마음에 들었고 조금은 낯선 얼굴의 신인들..

자유롭게 생각하고 느끼라. - 르네 마그리트 展

따뜻한 토요일 오후, 모처럼 찾은 덕수궁엔 사람도 많고 독특한 행사도 진행되고 있었다. 행렬을 따라 덕수궁으로 들어갈까 했지만 오늘 내가 여기를 찾아온 이유는 분명하지 않은가.. 지난 un-plugged day (4시에 퇴근하는 날)에 가려고 했지만 퇴근을 늦게하는 바람에 가지 못해서 너무너무 속상했던 르네 마그리트 展. - 타국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전시라는 말에 없는 시간을 쪼개 서울 시립 미술관을 찾았다. 날씨도 좋고, 주말도 있고, 게다가 15일이면 전시가 끝나기 때문일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압박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에 고상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게야?! 덜덜덜;;) 문화생활을 즐기는 편이긴 하지만 '미술'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so_ 당연히 해박한 지식도 없다. 그냥 중..

[Kyushu, Japan] 온천에 갔더니... 뭐, 혼탕이라고?! (Beppu)

지옥순례를 마치고 이제 드디어 벳부의 온천을 몸으로 체험해 보는 순간! 우리는 가이드북을 펼쳤다. 다양한 컨셉의 온천이 11개나 나와있는 우리의 가이드북은 '일본100 배 즐기기'되시겠다. 각 온천들의 특징과 위치, 가격등을 열심히 비교한 우리의 선택은 '벳부온센호요 랜드' 되시겠다. 가이드북님 말씀에 따르면... 벳부온센호요 랜드 (Tel. 0977-66-2221) * 영업시간 : 09:00~20:00 | * 요금 : 1,050엔 진흙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류머티즘, 당뇨, 아토피 등에 효험이 있으며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노천온천 시설도 갖추었다. 사실 다른 곳보다 살짝 비싼 감이 있었지만 피부에 좋아 여성들에게 인기라지 않은가! 피부에 좋다면 무조건 다 좋은 우..

[0607 KBL] 농구장에 간 빛나씨_!

여자들이 스포츠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절대 절대 안된다. 나는 스포츠 특히 구기종목을 아주 좋아라 한다. (물론! play말고 just watch만!)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는 농구! 농구 특유의 스피드에 이끌려 어린 시절 농구대잔치 연고전을 보러 체육관을 찾던 나였다. 물론 요즘은 겨울에 보드를 타러 다니느냐고 예전처럼 자주 가진 못하지만 시즌에 한번씩은 꼭 농구장을 찾는다. 0607 시즌도 벌써 끝나가는지 어느새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었다. 어쩌면 서울에서 하는 오리온스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급히 티켓 예매! 플레이오프 2차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마치 주주총회를 연상시키는 넥타이 부대의 압박에 흠칫했다는...;;; 난 대구 오리온스의 오랜 팬이다. 옛날 ..

[Kyushu, Japan] 벳부를 즐기는 방법 (Beppu)

벳부에서 이틀을 지냈기 때문일까?! 아니면 역시 1월 1일을 맞이한 도시라서?!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었던 벳부_ 하나하나 뜯어보련다. 01. 지옥순례 중이라면 꼭 먹어야 한다! '벳부 = 땅만 파면 온천'이라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온천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지옥이라 불리우는 온천들 사이를 열심히 걷고 걷고 또 걷다보면 자연스레 허기를 느낀다. 지옥순례를 하면서 배고픔에 몸부림치게 되었다면 꼭! 반드시! 이걸 먹어보자. 계란 & 고구마 & 옥수수 삼총사! 지옥순례를 하다보면 온천안에 계란 바구니를 올려놓고 익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계란 외에도 옥,수수 고구마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몸에 좋다고 하는 물로 익혔기 때문일까? 괜히 더 맛있..

[Movie]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Music And Lyrics, 2007)

도대체가 정확한 제목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어찌나 헷갈리던지... @_@;;; 그 여자 그 남자? 그 여자 그 남자 작사작곡? 아니면 남자가 먼저였던가?! 만화책 제목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이상하게 나를 헷갈리게 만들었던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비록 황사의 압박은 있었지만) 날씨 따뜻하고 햇살 좋은 봄날에 딱 어울리는 그런 유쾌한 영화라고 하겠다. 티격태격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행복한 미소가 지어진다. 게다가 시작부터 등장하는 휴그랜트의 충격적인 모습에 크게 웃을 수 밖에 없다는...! 영화 중간 중간 등장하는 엉뚱한 설정들이 억지스럽지 않고 잘 어울렸다. 어느새 가사를 흥얼거리게 하는 중독성있는 음악과 휴 그랜트의 미소, 드류 베리모어의 엉뚱..

[Party] @Blue Spirit 2007 Urban Dynamic Night

모.. 그렇다. 요즘 이상하게 포스팅하는 속도가 영~ 느리다. 일주일이나 지난 걸 이제서야 올리다니.. 아! 몇 달이 지난 여행기도 아직 안끝났구나.. OTL 어느날 나의 메신져로 아주 짧고 간결한 메세지가 날아왔다. "Urban dynamic night party, 워커힐 가야금홀, 게스트는 에픽하이랑 클래지콰이 콜?!" 항상 말했듯이 언제나 '놀기'를 사랑하는 빛나씨의 대답은 "콜! (쌩유~ 빵끗!)" 여튼 노는 건수만 생기면 내가 생각난다는 아주 아주 착한 지인덕에 초대권을 두 손에 꼬옥 쥐고 같이 갈 사람을 물색하고 있었다는... 연말파티 이후로 꽤 오랜만에 찾은 워커힐은 여전히 뽀대나는 건물을 자랑하고 있었고 입구 카페에서 무려 12,000원짜리 커피를 한 잔 마셔주고 가야금홀로 향했다. 빵빵한..

[Movie] 드림걸즈 (Dream Girls, 2006)

드림걸즈_ 비욘세의 출연만으로도 꽤 큰 화제를 모었고, 얼마전 제니퍼 허드슨이 오스카에서 조연상을 받는 바람에 또 한번 붐업!된 영화. 꿈을 꾸는 세 여자의 꿈같은 삶이 그려져 있는 영화였다. 영화의 원작은 유명한 뮤지컬, 작품의 실제 주인공은 세계적인 여성 트리오 '슈프림스' 되시겠다. (그녀들의 삶은 이 영화보다 훨씬 더 영화같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해피엔딩이 더 마음에 든다.) 원작과 실제 주인공의 포스가 있었기 때문일까 감독은 캐스팅에 꽤나 신경을 쓰셨다. 그래서 노래라면 한가닥 하시는 배우들을 섭외했다는_ 제이미 폭스, 비욘세, 에디머피, 제니퍼 허드슨.... 난 드림 캐스팅이었다 말하고 싶다! 촌스러운 가발을 돌려쓰며 오디션을 보던 여성 트리오는 야심찬 매니져를 만나고, 인기가수의 백보컬이..

[Play] 쉬어 매드니스 (Shear Madness - season 2)

회사에서 난 문화생활과 여행에 단단히 빠져있는 아가씨로 통한다. (나쁘게 말하면 놀기 좋아라 하는거 소문 다 났다. ;;; ) 어느날, 이모씨로부터 날아온 메세지 하나가 있었으니... "빛나씨, 연극 하나 보실래요?" 호호_ 뭘 그런걸 물어보고 그러시나요! >_총알같이 대학로로 향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터져버릴 것 같은 '동대문 운동장'역에서도 기분은 어찌나 좋던지... 역시 난.... 너무 단순하다_! OTL 한동안 문화생활을 좀 멀리 했더니 (응? 정말? ;;; ) 요즘 뜨는 공연이 뭔지 잘 모르겠다. 당연히 이 연극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었다. 나의 동반인이 말해준 개그맨 김기수와 이정수가 나온다는 것 외에는... (허나 이 정보도 좀 부실하다. 더블캐스팅이었다는 것!) 여튼 '코믹추리극'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