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날씨에 따뜻한 햇빛까지 더해진 리가의 어느 날. 이런 날에는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하는거다. 모던한 도시 안에 자리하고 있는 리가의 올드타운. 모퉁이를 돌 때마다 만나는 이들은 우리처럼 햇볕을 즐기러 온 여행족들. 맥주 한 잔 마시고, 강을 따라 산책도 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배경삼아 사진도 찍어보고, 이렇게 리가의 하루가 가는구나. + 확실히 우리 유럽 여행은 좀 다른 것 같아. - 응? 무슨 의미야? + 가이드북을 보고 특정 장소를 열심히 찾아가지 않잖아. - 응, 난 그냥 이런게 좋더라. 지도도 없이 발길가는대로 돌아다니는 거. + 나도 그래. 유럽의 도시들은 도시 자체가 그냥 볼거리인것 같아. - 물론 박물관, 미술관이 셀 수 없이 많지만 특별히 원하는 곳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다닐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