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굳이 DVD로 구워서 보게 된 이유는 '박건형'이라는 므흣한 배우 때문이었고, 영화를 보면서 정지를 누르고 싶은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끝까지 볼 수 있게 했던 힘도 역시 '박건형'이라는 배우 때문이었다. 이 영화, 아주 짧게 정리하면 '박건형 빼면 아무것도 없다.' 영화의 처음은 돈 많은 양아치 우주호의 사는 법이 나온다. 아주~ 건방지고 뻔뻔스러운 그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 부분은 영화 '내사랑 싸가지'와 비슷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김재원보다는 박건형씨가 마음에 들기 때문에 pass_! 그러다 난데없이 우주호는 학교 선생님이 된다. 이 부분은 영화 '투사부일체'를 떠올리게 한다. 투사부일체에 비해 우주호가 선생님이 되는 부분은 설득력이 없다. 여기서부터 영화는 서서히 꼬이는 듯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