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359

[Movie] 체포왕 (2011)

+ 큰 기대없이 본 영화인데 생각보다 재밌군... 특히 고박사... ㅋㅋㅋ + 범인이 너무 쉬웠어. 난 그 사람 첫 등장부터 촉이 왔다고...!!! + 도대체 박중훈 아저씨는 경찰역할을 몇 번이나 하는거야? 투캅스부터 양손으로 세야 할 것 같은데... + 자상하고 부드러운 로맨틱 남자일 것 같은 이선균씨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깐죽거림이라니...배우는 역시 대단해.

빙판에서 김연아를 만나다. - All That Skate (Spring 2011)

능력있는(?) 지인덕에 가게 된 All that skate, Spring 2011. 김연아선수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교통대란으로 정신없는 종합운동장 앞에서도 나를 웃게 만들었다. 김연아선수와 관계된 모든 기업들의 광고제를 보는 것 같은 체육관입구.. 이 어린 아가씨가 정말 대단하구나!!! 그리고 체육관 입구에서 티켓과 함께 각 종 기념품, 책자, 커피와 간식까지 담겨진 패키지를 받는 순간, 나의 지인... 너도 참 대단하다. -_-ㅋㅋ 여튼 쌩유!!! 난 나름 문화생활을 즐기는 려성인데, 아이스쇼라는 것은 아직까지 좀 낯설다. 그래서 안내원을 따라 자리에 앉았을 때,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3층까지 가득 채운 이 어마어마한 관객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사람이란 말인가!!! 게다가 이 사..

[Movie]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Fast Five, 2011)

+ 아무 생각없이 팝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쿨한 영화 + 도대체 차를 몇 개나 날려버린건지...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자동차들을 보며 제작비가 궁금해진 사람은 나뿐일까? + 중간에 나름 반전(?)이 있는데 솔직히.... 너무 쉬웠어...!!! + 영화 끝나고 자막 중간에 나오는 영상은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다. 분명 전편도 다 보았는데 왜 모르겠지?!

[Movie] 굿모닝 에브리원 (Morning Glory, 2010)

+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개인적으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보다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 배경이 방송국이라서 현실보다 더 다이나믹한 느낌이긴한데, 같은 직딩의 입장에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부러운 부분도 있고.... + 앞만 바라보고 아둥바동 살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는 교훈을 마음 속에 새겨넣고... + 몸을 날리는 생생한 취재, PD의 아이디어도 좋지만 묵묵히 다 해내는 리포터도 좀 짱이지 않아? + 그나저나 헤리슨포드는 언제 그렇게 할아버지가 된 것임? 그 훈훈한 훈남은 누구임?

[Movie] 위험한 상견례 (2010)

+ 깊은 고민도 깊은 생각도 필요없는 영화. 그냥 내키는 대로 부담없이 보기 좋다. 의외로 웃겼다~! + 주인공을 맡은 이시영, 송새벽도 그렇지만 주인공보다 더 익숙한 조연들의 연기가 빛을 발휘한 영화. + 왜 하필 80년대를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당시엔 경상도와 전라도의 갈등이 지금보다 심했었던 것일까? + (스포일러) 집안 반대, 지역감정, 원수지간, 생명의 은인, 성 정체성 혼란 등등 뭔가 영화에서 나올법한 소재는 모두 나오는 듯? + 송새벽의 어눌한 캐릭터는 얼마나 갈까, 다음 영화에서 이시영은 얼마나 얼굴이 바뀔까가 궁금해지는 영화. 일단 이 영화에선 합격선!

[Movie]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2010)

+ 현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의 아버지 조지6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고,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닌지라 왠지 더 집중하게 된 영화. + 처음에 영국 왕실에서 개봉을 반대했었다는데... 요즘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것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 작년 가을 윈저성에 갔을 때, 영화같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그려진 윈저공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읽었었는데... 영화속에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뭔가 좀 그렇다....?! + 히틀러가 주는 시대적 긴장감을 좀 더 디테일하게 그렸다면 영화 끄트머리에 나오는 그의 연설이 좀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영화에서는 단순히 주인공이 컴플렉스를 이겨냈다는 것에 대한 감동이 커서 좀 아쉬웠다는...!!! + 콜린퍼스 연기 잘하는..

[Movie] 컨트롤러 (The Adjustment Bureau, 2011)

+ 맷 데이먼의 영화지만 액션이라고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뛰어다는 것 뿐인 영화이니 본시리즈를 생각하면 아니됨. + 영화의 배경이 뉴욕인지라 얼마전에 다녀온 뉴욕 여행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는..!! + 잘 생각해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사랑이야기인데 큰 거부감없이 볼 수 있는 영화. + 난 괜찮은데 네이버 평점은 왜 그러심???

[Movie]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2011)

+ 너무 심각하지 않고, 너무 가볍지 않은 것이 적당히 치고 빠지기를 잘 한 영화인 듯. + 김명민, 이 아저씨 원래 이렇게 웃기는 이미지였음? 뭔가 항상 진지했는데... 왠지 그 국제전화 광고가 생각났다. + '한지민 스모키' 이거 어디 검색어에 올라와야 하는거 아님? 동영상 강좌가 절실히 필요하다. -_-ㅋㅋ + 그나저나 2편은 언제 나오는 것임? '김상궁 시리즈' 4권은 언제 나오는 것임?

[Concert]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의 'SOUL FEVER'

지인의 아픈 사연을 가진 콘서트 표가 내 손에 쥐어졌다. 브라운아이드 소울의 전국투어 마지막 날,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 꽤 좋은 위치에 좌석에 앉았을 때, 꽤나 힘들게 예매했을법한 그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는... 일단 감사요! 주변을 둘러보니 관객들의 연령층이 꽤 넓은 편이었다. 아이돌그룹이 아니라 (본인들은 아이돌이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대중적인 곡들이 많다보니 다양한 세대를 커버하는 듯 했다. 뭐, 내 옆에서 공연 내내 '어떻게~'를 외치던 열성팬 아가씨도 있었지만...;;; 공연은 브라운아이드 소울의 대표곡부터 각 멤버별 솔로무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워낙 히트곡이 많고 제목은 잘 알지 못해도 어디선가 들었던 곡들이 많은지라 공연을 보는 내내 노래를 따라부를..

피카소와 모던아트展 (Picasso and Modern Art)

추운 날씨만 아니라면 국악이 흐르는 덕수궁을 걷는 것은 꽤나 운치있다.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은데다 궁 안에서 느껴지는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해 주는 듯 했다. 오늘 덕수궁을 찾은 이유는 덕수궁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피카소와 모던아트' (http://pam.chosun.com/) 라는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이다. 게으름병덕에 아직 포스팅을 끝내진 못했지만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마주한 피카소의 흔적들에 얼마나 열광했었는지.... 왠지 반갑다. 전시는 덕수궁안에 있는 덕수궁 미술관의 4개의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피카소와 동시대에 살았던 작가들의 작품들과 이후 시대에서 그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품마다 담겨있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