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리뷰 Review 359

경복궁폐백의 폐백음식 후기 (Step15)

[인기있는 폐백음식] 엄마손폐백 http://www.umasonpb.co.kr/ 경복궁폐백 http://www.royal-pb.com/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 대부분이 가입되어 있는 카페에서 비교적 평이 좋은 폐백음식 두 곳이 엄마손폐백과 경복궁폐백이다. 보통 폐백음식은 30만원선인데, 이 두 곳이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다는 평이다. 그래서 나도 대세에 따라 이 두 곳 중 하나에서 폐백음식을 준비하려 했지만 먹는 것에 대해 까다로우신 엄마님을 위해 일단 경복궁폐백의 샘플음식을 신청했다. 샘플을 신청하고 몇 일 후에 선불로 도착한 택배박스. (주문도 하지 않은 이에게 무료 배송으로 샘플을 보내주는 감동!) 박스에 소개자료와 약간의 음식들을 깔끔하게 포장된 것이 사람들의 평판이 좋은 이유를 알려주는 듯 했다. ..

무료 청첩장 샘플을 활용하여 청첩장 주문하기 (Step14)

어느정도 본식 준비를 끝내고 본식 한두달전에는 청첩장을 주문해야 한다. 받는 사람 입장이었을때 시간과 장소만 확인하고 어디에 두었는지도 잊어버렸었는데 보내는 사람의 입장이 되니 이거 신경쓰이는 것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어떤 디자인으로 해야 할지 예산은 얼마나 잡아야 할지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1) 문구는 어른들이 받으셨던 청첩장을 참고해서 무난하게 정리했고 2) 가격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장당 200~400원 사이) 3) 디자인은 너무 올드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기로 했다. 인터넷은 넓고 청첩장 제작 사이트는 정말 많은데다 각 사이트에 등록된 청첩장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이거 참... 결혼은 시작부터 끝까지 선택의 연속이로구나... OTL 나를 청첩장의 홍수속에서 구해준 것은 청첩장..

거실을 서재로! 혼수가구 구입하기 (Step13)

누구나 그렇지만 나도 나름 꿈꾸는 집의 이미지가 있다. 여행책이 가득한 북카페같은 아늑한 공간! 그래서 그 어떤 가구보다 까다롭게 고른 것이 장롱도 침대도 아닌 책상과 책장이었다. 백화점과 가구단지 그리고 저렴한 인터넷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과 가격대에 머리가 아파왔지만 백화점과 파주/마석/곤지암 가구단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꽤 많은 책상들을 비교하다보니 나름 원하는 디자인과 예산을 측정할 수 있었다. 신혼가구는 대부분이 화이트라던데 나는 도대체 무슨 취향인거지 화이트보다는 나무색이 좋다. 게다가 맨질맨질하게 잘 다듬어진 느낌이 아니라 나무결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좋아서 결국 이런 느낌의 책상과 책장을 골랐다. 처음에는 무슨 신혼가구가 이렇게 어둡냐고 한마디 하시던 엄마님도 자연스러운 원목의 매력에 ..

신상(?) 가전제품 구입하기 (Step12)

본식준비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살림살이'를 탐구할 시간. 사실 이 부분은 집이 빈 상태가 가장 편리하지만 계약한 집이 빌때가지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는지라 일단 덩치가 큰 살림들을 리스팅해서 준비하기 시작했다. 덩치 큰 전자제품의 대표주자는 냉장고, 세탁기 그리고 텔레비젼. 나는 모두 L사에서 구입했다. 냉장고는 일단 수납이 잘 되고 용량이 큰 녀석으로 구매했다. 요즘 냉장고 용량은 왠만하면 800리터.. 와우, 엄청 크다! 신기한 것은 과거 600리터, 700리터와 비교하면 전체 사이즈는 차이가 없다는 것. 냉장고 내장제가 좋아져서 내부 공간이 넓어지는 것이란다. 내가 얼마나 음식을 해먹을지는 모르겠지만 20평대의 집이라 김치냉장고를 따로 사지 않을 것이라 어느정도 채워지진 않을까? (하지만 아직..

[거울과창 블루, 로자스포사, 끌로에] 스튜디오 촬영하는 날 (Step11)

10주차 평일 스튜디오 촬영하기 : 본식이 많이 몰려있는 주말을 피해 평일에 진행! 촬영 준비물?! 스튜디오 촬영을 위해 내가 준비한 것은 신발, 의상(원피스, 캐쥬얼, 한복), 결혼반지, 간식, 카메라, 헬퍼이모님 수당 정도였다. 어떤 사람들은 풍선, 웨딩피켓, 헤어악세사리까지 꼼꼼하게 준비하기도 하지만 나는 뭐... 솔직히 좀 귀찮다고!!!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되지 않는 이들은 딱 저 정도만 준비하면 후회하진 않을 듯 하다. 헤어/메이크업이 무려 3시간?! 미용실에 도착하면 신부는 무려(?) 3시간, 신랑은 겨우(?) 1시간의 헤어/메이크업을 받는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미용실에서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만큼 힘든 것은 없다. 그래서 2시간 동안 그에게 자유를 주었다...

로자스포사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 고르기 (Step10)

9주차 주말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 고르기 (로자스포사) 순식간에 본식 준비를 끝내고 몇 주를 딩가딩가 놀다보니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를 고르는 날이 왔다. 드레스투어 때 이미 공주놀이를 경험했지만 잠깐 입어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담길 것을 보러 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또 새롭다. 처음 투어때도 그랬지만 로자스포사 스탭분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우리를 맞아주었다. 보통 스튜디오 촬영을 위해서 2~3개의 드레스를 고르는데, 보통 화이트로 2벌, 유색 (혹은 미니드레스) 1벌 정도로 구성되는데, 다양하게 변화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2개의 화이트 드레스는 풍성한 라인과 슬림한 라인으로 고른단다. 자, 그럼 내가 입어본 드레스들을 볼까? 첫 번째는 풍성한 라인의 화이트 드레스. (이 날 찍은 사진이 영... 맘..

본식 연주와 DVD 촬영 예약하기 (Step9)

6주차 주말 1. 웨딩 연주 예약 - 돌체뮤직 http://www.dolcemusic.net 2. 웨딩 DVD 예약 - 앤드리아 http://www.edit1004.com 거의 모든 항목을 서비스로 받았지만 딱 한가지 제외된 것이 웨딩연주. 플래너는 식장에서 소개해주는 연주자는 대부분 아마추어, 알바생이니 전문으로 하는 연주자를 추천해 주겠다고 한다. 그녀가 추천한 업체 2곳을 포함, 커뮤니티를 맹렬히 뒤졌더니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또 하나의 업체가 등장했다. 후기와 가격등을 고려해서 '돌체뮤직'과 계약을 했다. 사실 업체보다 더 고민했던 것이 피아노와 재즈였다. 나는 저녁 예식임을 감안해 재즈연주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재즈연주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많지 않고, 어떤 업체든 피아노와 현악보다는..

드레스투어, 인형놀이의 즐거움 (Step8)

5주차 주말 1. 드레스샵, 메이크업샵 투어 후 결정 쇼핑을 할 때 실물을 보지 않는 것이 쉽지 않 듯,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샵, 메이크업샵) 패키지도 플래너가 보여주는 화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보통 스드메 패키지를 계약할 때, 드레스와 메이크업샵은 몇 군데 후보지를 정해두고 직접 방문/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순서이다. 미리 찜해놓은 드레스샵과 메이크업샵을 방문하면서 상담을 하는 것을 '드레스투어'라고 부른다. 스드메가 뭔데?! http://www.bitna.net/846 내가 골라둔 드레스샵은 브라이드메르시, 김영주웨딩, 로자스포사 3개였는데, 투어 당일에 집계약 문제로 브라이드메르시 상담을 취소하는 바람에 결국 2개의 샵만을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하는 샵의 드레스를 직접 입어보면서 샵이..

집구하기, 부동산 문제를 몸으로 느끼다. (Step7)

4~6주차 주말 1. 지역별 부동산투어 (동네별 현황 점검) 2. 특정 지역 부동산 방문 + 집 구경하기 3. 계약완료! 매일 뉴스에 나오는 부동산 어쩌고, 전세 어쩌고 하는 것들은 다른 사람들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3주에 걸쳐 진행된 집구하기 프로젝트 덕분에 나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문제를 온몸으로 느껴야만 했다. 그런데 부동산 아저씨 말씀하시길 집구하기를 시작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까지 3주, 3번의 주말을 사용했다고 하면 정말 럭키한 케이스란다. 도대체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는 언제 끝이 날지...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은 '중간지점에 집을 얻는 것보다 한명에게 가까운 곳에 얻는것이 좋다.'는 것. 그래서 차를 가지고 다니는 남자친구보다는 나의 출퇴근을 중심으로 몇몇 지역을 후보지에 올렸다. 시..

신혼여행,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다. (Step6)

3주차 주말 신혼여행지 결정하기 + 항공권 발권하기 평소 '여행'하면 밤새는 줄 모르고 떠드는 나란 사람. 그리고 나와 만만치 않은 여행병을 앓고 있는 그 사람. 그래서 우리의 결혼 프로젝트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이 바로 신혼여행이었다.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는 나를 잘 알고 있는 지인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도 나의 신혼여행지였고... 배낭여행자인 우리가 나름 큰 예산으로 가는 유일한 여행이고, 쿨한 어르신들이 명절연휴나 신혼여행 후 첫 인사 일정에 엄격하지 않으셔서 무려 10박 11일의 일정이 가능했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다니면서 마음속에 숨겨둔 나의 리스트 중 비교적 비행시간이 긴 장거리 코스를 그의 앞에 꺼내놓았다. 그리고 우리는 결정했다. 크로아티아로(Croatia)... 여행준비라면 무엇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