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463

빛나씨 Wish List 공개~! (2009)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정말?) 저의 2009년 리스트가 왔습니다. 요즘 여러가지로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어째 업뎃이 좀 늦었습니다. 이 리스트는 현재 제게 빚을 지고 계신 분과 앞으로 저에게 마음의 짐을 얹어주고 싶으신 분 그리고 단순히 저의 관심사를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된 것이므로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구체적인 상품정보 및 주소가 필요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연락 주세요. :) 박효신 6집 gift 이승환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앨범 (환타스틱 프렌즈) Habana blues O.S.T 당신의 마음을 울린 책 (자기개발서적은 사양함) 올 겨울도 따뜻하게 코트 몰아치는 결혼식을 위한 의상 얇고 폭신한 보호대 튼튼한 헬멧 & 단색 비니 꽃보더를 위한 후드 or 롱~티 성우리조트 시즌 보관함 (..

[Movie] 굿모닝 프레지던트 (2009)

+ 대통령 그리고 정치.. 조금 조심스러운 소재를 거부감없이 풀어가는 감독님, 센스 만점! + 캐릭터에 딱 맞는 캐스팅 그리고 절대 배신하지 않는 배우들과 곳곳에 숨어있는 카메오들! + 잔잔한 웃음과 감동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 + 대통령, 특별한 사람이지만 뭐든 해낼 수 있는 마징가제트는 아니다. 그들도 울고 웃을 줄 아는 사람일 뿐.. 우리와 같은! + 정치하시는 분들 어떻게 단체관람이라도 하심이..?! + 한채영씨의 비중을 확~ 줄인 것은 정말정말 훌륭한 선택인 듯..?!

[Concert] 박효신 10주년 기념 콘서트 (The Gift LiveTour)

백만년만에 들린 그의 콘서트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가! 몸에 10개여도 모자라게 바쁜 요즘 티켓 예매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광클을 했던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미친듯 질러댄 덕에 바닥난 잔고에도 불구하고 비싼 티켓 질러주시느냐 몇 잔의 커피를 포기해야만 했던가! 정말 오랜만인 박효신 라이브 콘서트. 얼마전에 새 음반이 나온데다 올해가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아서 열린거란다. (그러고보면 그는 나름 아이돌인데.. 왜 그의 포스는...;; ) 그의 죽지 않은 티켓파워를 보여주듯 은근 가격이 있는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3층까지 꽉꽉 채워졌다. 쉬는 동안 무대와 사람들이 그리웠던 것일까.. 그는 유난히 말이 많았다. -_-ㅋ 한 곡 부르고 이야기하고, 한 곡 부르고 또 이야기 하고... 유난히 길었던 그의 휴식기..

[Movie]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 지구에 와서 생활하는 외계인이라는 조금은 독특한, 호기심가는 소재. + 외계인과 친구는 커녕 협오하고 무시하는 인간들의 모습과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집없는 거지처럼 변해가는 외계인의 모습에 눈살을 찌푸렸다. (ET는 정말 없는건가?) + 외계인과 인간의 갈등이 아닌 결국 인간과 인간의 갈등이 되어버린 영화. 이기적이고 잔인한 인간의 모습에 대한 씁쓸함. + 그래서 디스트릭트 10은 언제 나오는거지? + 다 좋은데 솔직히 이 영화 너무 잔인한거 아냐? ㄷㄷㄷ;;;

[Movie] 정승필 실종사건 (2009)

+ 자산 관리사의 실종을 둘러싸고 관련된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코믹하게 담았다고 했다. + 나름 배우들도 유명한 사람들인데다 뭔가 재밌어 보이는 포스터를 믿었다. +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 영화에는 코믹도 풍자도 없었다. (심지어 내용도 없다!) 낚였다! orz + 고인이 된 장자연씨의 모습을 잠깐 볼 수 있는데, 그녀를 영화 홍보수단으로 사용한 것 같아 씁쓸했다.

[Movie] 어글리 트루스 (The Ugly Truth, 2009)

+ 유쾌하게 웃으며 보기 괜찮았던 영화. 머리를 비우고... 웃어보자고~! + 꽤 오래전에 보았던 윌스미스 주연의 미스터히치를 좀 더 현실적으로 그려놓은 느낌이랄까? + 많은 여자들이 꿈꾸는 이상형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거나 게이라는데...?! ㅋㅋ + 영화 리뷰에 왜 19금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다 자막 때문입니다요~ 나름 순화된 자막처리 센스~!

[Concert] 김종국&MC몽 브리즈가든(Breeze Garden)

'저녁에 뭐해? 워커힐 콘서트 가자' 이 짧고 간단한 메세지에 부스스 일어나서 외출준비를 하는 나. 절대 할 일이 없어서도 아니고, 장소가 워커힐이여서도 아니라는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여튼 이렇게 도착한 곳은 쉐라톤 워커힐 제이드가든. 오늘의 공연은 김종국&MC몽의 브리즈가든. 공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아서일까? 공연장 앞은 입장줄, 티켓교환줄, 성인인증(?)줄까지 뒤죽박죽 섞여서 엉망이었다. 평소같으면 버럭!했을 우리지만 오늘은 불평하지 않는다. 왜? 우리가 이 공연에 온 이유는 (미안하지만) 김종국도, MC몽도 아닌 맥주와 워커힐 제이드가든이기 때문에...ㅋㅋ 맥주를 챙겨들고 공연장으로 입장. 사방이 나무로 둘러쌓인 넓은 잔디밭은 원래 결혼식이나 파티등에 사용되는 곳이란다. 선선한 바람에 나무 냄..

[Movie] 블랙 (Black, 2005)

+ 모두 알만한 스토리라 감동이 적을지 모른다 생각했지만 배우들(특히 어린 미셀)이 감동을 끌어다준다. + 배우들의 독특한 억양과 조금 오버한 듯한 사운드가 from India임을 확 느끼게 해준다. 이것이 발리우드의 영화다. + 영화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의 화려함은 인도의 이미지와 좀 거리가 있다. 머릿속에 그려진 인도의 이미지를 바꿀 필요가 있지 않을까? 발리우드의 영화가 모두 빈민촌을 그리고 있을 수는 없잖아. 어둠이 필사적으로 널 집어 삼키려 할거야. 하지만 넌 항상 빛을 향해 걸어가야 해. 희망으로 가득한 니 발걸음이 날 살아있게 할거야. 오늘 난생처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선생님께서 저기 서 계시는 것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아이스크림이야. 녹기 전에 먹어야지.

[Movie] 코코샤넬 (Coco Avant Chanel, 2009)

+ 전세계 여성들의 로망 샤넬,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그녀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 + 영화에서 화려한 샤넬의 의상과 악세사리를 기대하지 말라. 영화는 성공한 디자이너 샤넬이 아니라 샤넬의 어떤 면이 그녀를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길로 이끌었는지에 촛점을 맞추고 있으니까... (사실 좀 아쉽기는 해...) + 승마바지, 챙이 좁은 모자, 코르셋과 레이스 없는 검정색 드레스... 샤넬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선물해 주었다. 사실 그 동안 '세련된.. 그러나 고가의 브랜드'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생각을 고쳐먹었다. 샤넬은 패션계의 혁명이라고나 할까?! (그녀가 없었다면 우린 바닥쓰는 드레스 입고 다녀야 했을지도...;;) + 무엇이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남들과 다른 ..

[Book] 그건, 사랑이었네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지음/푸른숲 그 동안의 책들과 느낌이 좀 다르다. 이전에는 하나의 주제, 하나의 메세지를 담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녀는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생각했던 소소한 것들을 하나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큰 언니가 막내를 다독이듯,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듯, 친구에게 수다떨듯... 얼마전, 무릎팍도사에 나와 생기넘치는 눈빛으로 신나게 이야기 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겹쳐보였다. 한비야. 처음 그녀의 책을 여행기 코너에서 만났을 때, 나는 '여행하는' 그녀가 참 부러웠고 그런 모습을 닮고 싶었다. 하지만 하나하나 그녀의 책을 만날 때마다 나는 그녀의 '여행'이 아닌 그녀의 '살아가는 방식'이 점점 닮고 싶어졌다. 나는 내 삶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고 있으며, 내 삶속에서 얼만큼의 행복을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