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발가르 성을 돌아보고 도착한 곳은 라낙푸르(Ranakpur). 쿰발가르만큼이나 산 속에 있는 작은 마을인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디나트 사원(Adinath Temple)이라 불리우는 자이나교 사원이다. 서인도 지역은 오래전부터 서방의 침략을 자주 받았기 때문에 자이나교도들은 전화를 피해 이렇게 깊은 산속에 사원을 지었다고 한다. 쿰발가르와 마찬가지로 이 사원도 소풍나온 현지 어린이들로 북적인다. 단체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의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그때는 수학여행만 생각하면 설레이는 마음에 잠도 잘 안왔었는데... 이 곳은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카메라 출입비용을 별도로 받는다. 촬영하지 않는 카메라는 티켓 판매소에서 보관해준다. 지금까지 본 인도 사원 대부분이 내부보다 밖이 아름다웠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