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일상 Daily 94

횡성에서 최고급 한우를 맛보다!

10월부터 빛나씨가 일만큼 (아니 일보다?! ^-^;;; ) 맹렬히 집중하는 것이 바로 사내 동호회 활동! 특히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축제를 접수하겠다는 목표아래 만들어진 축제동호회의 첫번째 나들이는 횡성! 바로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횡성 한우 축제' 되시겠다. 햇살이 좋은 날 아침, 즐거운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회사 앞에서 출발하고 3시간쯤 지났나? (가는 도중 살짝 사고한번 나고 네비아줌마의 잘못된 길 안내도 있었지만...) 우리는 무사히 횡성에 도착했다. 사실, 작은 지역축제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와 많은 사람들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소'만 덩그러니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축제현장에 가득 찬 사람들_ 저것이 바로 단호박으로 만든 찐..

[맛집] 오늘 저녁, 인도요리 어때요?!

거기걸스 친구들과 함께 오프라인 모임을 앞둔 어느날.. 오늘은 왠지 조금 색다른 요리가 먹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졌더랬죠.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인디아게이트! (강남역 7번출구 커피빈 뒷골목에 있습니다!) * 실내 사진제공 : 거기걸스 화진양 간판이나 입구부터 강남역 다른 곳과는 다른 느낌이더군요. '인도 궁정요리 전문점'이라는 뽀대나는 타이틀처럼 화려하고 오묘~한 분위기가 풍긴다고 할까요?! 화려한 무늬들이 가득한 벽면과 화려한 색색의 커튼(? 마치 양탄자를 걸어놓은 듯한 느낌_)도 멋지더군요. 가운데 작은 분수도 있고 매장안에 흐르는 인도 음악들이 마치 인도에 온 기분을 느끼게 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소품들과 노란 조명 때문에 사진이 참 예쁘게 나오더군요! 단, 술집이 ..

오늘 졸업합니다.

8월 22일. 오늘 졸업합니다. (시간되시면 오늘 저희 학교로 오세요~) 시간은 정말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대학에 와서 4년 동안 저는 얼마나 변했을까요? 사실 대학이라는 이름처럼 제가 큰 학문을 배운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작은 사회를 배우고, 나를 찾는 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그리고 조금은... 주변을 둘러보는 눈을 갖게 되었다고 할까요? 아차_ 소중한 인연들도 빼놓을 수 없겠죠! 아쉽다는 생각은 중고등학교때보다는 적은 것 같습니다. 그냥 시간을 조금만 돌이킬 수 있다면 하는 약간의 미련이 남을 뿐.. 대학교 졸업식_ 무엇보다 저를 들뜨게 하는 것은 왠지 흐뭇해 보이는 부모님인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_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나의 편인 분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첫 출근, 사회로 첫 발을 내딛다.

7월 3일. 길고 긴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날입니다. 학교가는 것과 다를 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분이 참 묘합니다. 이제는 좀 더 자신에 대한 책임이 커졌다는 것에 대한 부담과 왠지 모를 두려움은 잠시, 저에게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는 것에 대한 설레임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아직 제가 젊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젊음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그렇겠지만 저도 역시 평범하지 않은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우선 지금은 제 꿈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로도 굉장히 뿌듯합니다. (이 뿌듯함을 느껴보기 위해서 그동안 그렇게 돌아왔나 봅니다.) 사회와 일을 배..

효신씨_ 왜 그랬어!!!!! ㅠ_ㅠ

제가 언제나 러브모드를 유지하고 있는 박효신씨. 어제 인터넷을 하다보니 '박효신 성형의혹'이란 검색어가 엄청나게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더군요. 얼마전엔 소속사와 문제가 생기더니 이번엔 무슨 소린가 싶어서 봤더니 그가 쌍꺼풀 수술을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헛헛_ 쌍꺼풀 없는 그의 눈과 그 눈빛을 사랑하는 저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딩~~ 그 문제의 사진을 찾기 위해 열심히 인터넷을 뒤적였지요. 소속사측에서 사진유포를 막았는지 은근히 찾기 힘들더군요. 공식페이지는 이미 트래픽때문인지 버벅거리고... 오늘 결국 그 문제의 사진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에게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그... ㅠ_ㅠ 여튼 잠시 패닉상태에서 허우적대다가 포스팅을 하나 날립니다. 효신씨, 왜 그러셨나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와줘요..

옛 신라인의 흔적을 찾아... - 경주 먹거리

여행의 매력이라면 '음식'을 절대로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은 물론 지역 분들의 도움을 얻어 소문난 먹거리 세 가지를 알아낸 우리들. 맛있는 식사를 향한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며 '경주 맛집 여행'이 시작되었다. 1. 고픈 배와 마음까지 채워 주는 보리밥 경주 시내의 맛집은 대부분 대릉원 담을 따라서 밀집되어 있다. 특히 쌈밥과 보리밥이 유명하다는데 어떤 것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보리밥으로 낙찰, 숙영식당이란 곳을 찾았다. (보리밥을 택한 이유는 경주에 보리가 유명하다는 소리를 들은데다 교정기의 압박으로 육식은 좀 별로라서..;) 겉보기엔 작고 아담해 보였는데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다. 방방으로 나눠진 것이 한옥을 개조한 듯 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이 하나 둘 채..

옛 신라인의 흔적을 찾아... - 경주 #3

2nd day : 경주시내 (대릉원, 첨성대, 박물관, 안압지, 석빙고, 계림, 반월성 등등;;) Episode 1. 비가 오니 공기가 참 ??하다. 비가 그칠 것 같았는데 숙소를 나와 시내를 돌아다니려고 하니까 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우산을 챙겨들고 꿋꿋하게 걸어서 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경주 시내는 많은 유적지들이 모여 있어서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 날은 비가 왔으니까 우리는 튼튼한 두 다리로 걸었다. (사실 우린 자전거를 탈 줄 몰라서 비가 온 게 참 감사했다는.. ㅋㅋ) 비가 와서 찝찝하다기 보다는 상쾌했다. 진한 풀냄새, 깨끗한 공기, 시원한 바람... 이를 어떤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 상쾌하다? 쿨하다? 뭔가 다른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

옛 신라인의 흔적을 찾아... - 경주 #2

2nd day : 감은사지 -> 대왕암 -> 경주시내 Episode 1. 비바람이 불어도~ 난, 괜찮아!!!!!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한다. 비가 올 것을 알고 있었기에 우산을 준비하긴 했지만 그래도 설마 진짜 오다니!!!!! (이상하게 기상청은 꼭 비오는 건 정확히 맞춘다.;;) 하지만 이 정도 비에 멈출리 없는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짐을 싸들고 길을 나섰다. 비가 와서 그런지 상쾌한 공기와 풀냄새가 기분을 들뜨게 했다. (놀러왔기 때문에 그럴거다. 평소같았으면 비온다고 짜증냈을텐데...;) But 휭~ 불어오는 바람은 장난이 아니구나!!!!! orz Episode 2. 그냥 지나쳐 버릴지도 몰라_ 친절한 버스기사 아저씨가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2차선 도로변에..

옛 신라인의 흔적을 찾아... - 경주 #1

1st day : 석굴암 -> 불국사 Episode 1. 미리미리 준비하면 안되겠니?! 4월의 어느 날, 오후 사랑스런 Sue 양과의 전화 통화중 우리의 경주행은 결정되었다. 그리고 몇 일이 지나도록 자세한 계획은 절대 세워지지 않았다. (귀찮잖아~) 드디어 5월 5일 아침. 아침 버스는 매진되었고 다음 차는 무려 6시간 후라고 한다. 헐헐_ 이건 너무 하잖아!!! 우리는 무턱대고 대전으로 가는 차를 탔다. 대전에서 경주행을 타면 될 거라는 나름대로 훌륭한 계획?! 그러나_ 대전에서 경주가는 차가 몇 대 없어서 우리는 대전에서 2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점심도 먹고 잠시 쉬었다가 가기에 나쁘지 않았다. (역에서 6시간 썩는 것 보다는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가치를 둔 우리_ ㅎㅎ;;) 그렇게 경주에 ..

여행 다녀왔습니다. ^-^

어린이날을 낀 황금연휴동안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중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다녀오셨겠지만 이상하게 저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었답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것들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던 여행이었답니다. 그리고 간만에 복잡한 일상을 떠나 좋은 친구와 함께 한 즐거운 휴가였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고생을 좀 했지만 그런 것들도 다 좋은 기억으로 남겠지요. 짧은 경주 여행기는 곧 올라갑니다. 후훗_ 염장질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