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날아온 남아프리카 여행의 출발지는 요하네스버그, 조벅이다. 요하네스버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면서 수 많은 기자단과 선수단을 털었다는 무장강도...;;; 그래서일까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우리가 바짝 긴장한 이유는. 하지만 요하네스버그 공항은 참 크고 세련된 모습이었다. 쿨하게 무비자 입국 도장을 쾅쾅 찍어주는 입국심사대 직원부터 숙소에 전화하기 위해 찾은 여행자 정보센터 직원의 친절함까지 내가 상상했던 무서운 도시 요하네스버그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렇게 미리 예약한 숙소의 주인인 로버트(우리는 그를 롭이라 불렀다.)가 우리를 마중나왔고 우리는 빠르고 안전하게 숙소에 짐을 풀 수 있었다. 숙소는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