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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청첩장 샘플을 활용하여 청첩장 주문하기 (Step14)

어느정도 본식 준비를 끝내고 본식 한두달전에는 청첩장을 주문해야 한다. 받는 사람 입장이었을때 시간과 장소만 확인하고 어디에 두었는지도 잊어버렸었는데 보내는 사람의 입장이 되니 이거 신경쓰이는 것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어떤 디자인으로 해야 할지 예산은 얼마나 잡아야 할지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1) 문구는 어른들이 받으셨던 청첩장을 참고해서 무난하게 정리했고 2) 가격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장당 200~400원 사이) 3) 디자인은 너무 올드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기로 했다. 인터넷은 넓고 청첩장 제작 사이트는 정말 많은데다 각 사이트에 등록된 청첩장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이거 참... 결혼은 시작부터 끝까지 선택의 연속이로구나... OTL 나를 청첩장의 홍수속에서 구해준 것은 청첩장..

거실을 서재로! 혼수가구 구입하기 (Step13)

누구나 그렇지만 나도 나름 꿈꾸는 집의 이미지가 있다. 여행책이 가득한 북카페같은 아늑한 공간! 그래서 그 어떤 가구보다 까다롭게 고른 것이 장롱도 침대도 아닌 책상과 책장이었다. 백화점과 가구단지 그리고 저렴한 인터넷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과 가격대에 머리가 아파왔지만 백화점과 파주/마석/곤지암 가구단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꽤 많은 책상들을 비교하다보니 나름 원하는 디자인과 예산을 측정할 수 있었다. 신혼가구는 대부분이 화이트라던데 나는 도대체 무슨 취향인거지 화이트보다는 나무색이 좋다. 게다가 맨질맨질하게 잘 다듬어진 느낌이 아니라 나무결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좋아서 결국 이런 느낌의 책상과 책장을 골랐다. 처음에는 무슨 신혼가구가 이렇게 어둡냐고 한마디 하시던 엄마님도 자연스러운 원목의 매력에 ..

신상(?) 가전제품 구입하기 (Step12)

본식준비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살림살이'를 탐구할 시간. 사실 이 부분은 집이 빈 상태가 가장 편리하지만 계약한 집이 빌때가지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는지라 일단 덩치가 큰 살림들을 리스팅해서 준비하기 시작했다. 덩치 큰 전자제품의 대표주자는 냉장고, 세탁기 그리고 텔레비젼. 나는 모두 L사에서 구입했다. 냉장고는 일단 수납이 잘 되고 용량이 큰 녀석으로 구매했다. 요즘 냉장고 용량은 왠만하면 800리터.. 와우, 엄청 크다! 신기한 것은 과거 600리터, 700리터와 비교하면 전체 사이즈는 차이가 없다는 것. 냉장고 내장제가 좋아져서 내부 공간이 넓어지는 것이란다. 내가 얼마나 음식을 해먹을지는 모르겠지만 20평대의 집이라 김치냉장고를 따로 사지 않을 것이라 어느정도 채워지진 않을까? (하지만 아직..

귀국, 크로아티아에서 한국으로. 아가씨에서 새댁으로.

순식간에 휘리릭 꿈같은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다른 여행과 달리 '신혼여행'이다보니 돌아오고 나서도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더라구요. 비어있던 집을 맹렬히 청소하고 가족들에게 한아름 선물을 안겨드리고 나니 좀 쉴 수 있었네요. 그런데 블로그를 열었더니 밀려있는 비공개 포스트들이 저를 기다리는군요. -_-;;; 밀린 글들을 모두 마무리하려면 매일매일 날을 새야 할 듯 하네요. 일단 가장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실 여행기부터 차곡차곡 올려보렵니다. 다시 한번 좋은 날, 축하해주신 여러분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예쁘게 많은 싱글들의 질투를 받으면서 살겠습니다. :)

크로아티아 신혼여행 떠납니다. (2011/09/04)

크로아티아 (Croatia), 유럽 여행중에 만난 유럽아이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던 그 곳. 푸른 바다와 오렌지색 오래된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그 나라에 꼭 발도장을 찍겠다고 결심했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천국에 온 것 같다던 그 바다를 함께 보고자 망설임없이 신혼여행지로 결정했다. 땅땅땅! 직항이 없는 관계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크로아티아로 떠난다. 리조트도 휴양지도 아닌 우리만의 허니문... 우휴~ 아직도 유고에서 분리된 전쟁국가로 알고 계신 사람들을 위한 맛보기 사진. 최근 고현정의 커피광고에 나온 이 멋진 풍경이 바로 크로아티아라는 것!!!

2011년 9월 3일 오늘 결혼합니다.

2011년 9월 3일 오후 6시 @라마다서울호텔 오늘 결혼합니다. 상견례를 하던 날이 어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휘리릭 가버렸네요. 회사에 결혼준비에 치이다보니 초대장도 전달하지 못한 주변 분들이 아직도 많다는...;;; ㅠ_ㅠ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 [결혼식용 빛나씨 Wish List] 몇몇 지인들이 저에게 요청하신 리스트를 다시 업데이트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알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 1. 밥통 이미 GET! 2. 노트북 예약완료 3. 모니터 예약완료 4. 청소기 엊그제 도착!!! 5. 커피머신 : 캡슐 or 반자동 or 전자동을 놓고 고민중... 6. 여행잡지 정기구독권 : 에이비로드(AB-Road) or 론리플래닛매거진 코리아 7. 음향기기 : CD와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을..

[거울과창 블루, 로자스포사, 끌로에] 스튜디오 촬영하는 날 (Step11)

10주차 평일 스튜디오 촬영하기 : 본식이 많이 몰려있는 주말을 피해 평일에 진행! 촬영 준비물?! 스튜디오 촬영을 위해 내가 준비한 것은 신발, 의상(원피스, 캐쥬얼, 한복), 결혼반지, 간식, 카메라, 헬퍼이모님 수당 정도였다. 어떤 사람들은 풍선, 웨딩피켓, 헤어악세사리까지 꼼꼼하게 준비하기도 하지만 나는 뭐... 솔직히 좀 귀찮다고!!!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되지 않는 이들은 딱 저 정도만 준비하면 후회하진 않을 듯 하다. 헤어/메이크업이 무려 3시간?! 미용실에 도착하면 신부는 무려(?) 3시간, 신랑은 겨우(?) 1시간의 헤어/메이크업을 받는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미용실에서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만큼 힘든 것은 없다. 그래서 2시간 동안 그에게 자유를 주었다...

로자스포사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 고르기 (Step10)

9주차 주말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 고르기 (로자스포사) 순식간에 본식 준비를 끝내고 몇 주를 딩가딩가 놀다보니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를 고르는 날이 왔다. 드레스투어 때 이미 공주놀이를 경험했지만 잠깐 입어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담길 것을 보러 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또 새롭다. 처음 투어때도 그랬지만 로자스포사 스탭분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우리를 맞아주었다. 보통 스튜디오 촬영을 위해서 2~3개의 드레스를 고르는데, 보통 화이트로 2벌, 유색 (혹은 미니드레스) 1벌 정도로 구성되는데, 다양하게 변화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2개의 화이트 드레스는 풍성한 라인과 슬림한 라인으로 고른단다. 자, 그럼 내가 입어본 드레스들을 볼까? 첫 번째는 풍성한 라인의 화이트 드레스. (이 날 찍은 사진이 영... 맘..

본식 연주와 DVD 촬영 예약하기 (Step9)

6주차 주말 1. 웨딩 연주 예약 - 돌체뮤직 http://www.dolcemusic.net 2. 웨딩 DVD 예약 - 앤드리아 http://www.edit1004.com 거의 모든 항목을 서비스로 받았지만 딱 한가지 제외된 것이 웨딩연주. 플래너는 식장에서 소개해주는 연주자는 대부분 아마추어, 알바생이니 전문으로 하는 연주자를 추천해 주겠다고 한다. 그녀가 추천한 업체 2곳을 포함, 커뮤니티를 맹렬히 뒤졌더니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또 하나의 업체가 등장했다. 후기와 가격등을 고려해서 '돌체뮤직'과 계약을 했다. 사실 업체보다 더 고민했던 것이 피아노와 재즈였다. 나는 저녁 예식임을 감안해 재즈연주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재즈연주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많지 않고, 어떤 업체든 피아노와 현악보다는..

드레스투어, 인형놀이의 즐거움 (Step8)

5주차 주말 1. 드레스샵, 메이크업샵 투어 후 결정 쇼핑을 할 때 실물을 보지 않는 것이 쉽지 않 듯,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샵, 메이크업샵) 패키지도 플래너가 보여주는 화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보통 스드메 패키지를 계약할 때, 드레스와 메이크업샵은 몇 군데 후보지를 정해두고 직접 방문/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순서이다. 미리 찜해놓은 드레스샵과 메이크업샵을 방문하면서 상담을 하는 것을 '드레스투어'라고 부른다. 스드메가 뭔데?! http://www.bitna.net/846 내가 골라둔 드레스샵은 브라이드메르시, 김영주웨딩, 로자스포사 3개였는데, 투어 당일에 집계약 문제로 브라이드메르시 상담을 취소하는 바람에 결국 2개의 샵만을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하는 샵의 드레스를 직접 입어보면서 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