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 삼국지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이 전쟁이 얼마나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 것이다. 평소 중국영화를 좋아라 하는 내게 '삼국지'란 매력적인 소재까지 더해지니... 주저없이 상영관으로 고고씽~ 영화는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등장 인물들의 성품을 쭈루룩 보여주는 듯했다. 책으로만 보면 살짝 헷갈리는 이름들이 얼굴까지 나와주시니 기억하기 쉽다고나 할까... ㅋㅋㅋ 영화의 주인공들을 책 속의 인물들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이들이 바로 뭘 해도 멋진 금성무(제갈량)와 양조위(주유). (빛나씨 눈을 사로잡다!) 금성무의 잘생긴 얼굴이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부드러움 속에 냉정함을 가진 꽤 멋진 제갈량이 탄생했다. 양조위는 처음에 제갈량 역할로 캐스팅이 되었다고 하던데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