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463

나도 (얼굴만 가리면) 꽃보더!

06-07 시즌을 미친듯이 달리고 있어요. 주말로 이번 시즌 벌써 4번째 보딩을 마쳤답니다. 호호호_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정말?ㅋ, 주말에는 열심히 달리며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새로 장만한 보드복이 주변인들 사이에서 꽤 반응이 좋습니다. 그래서! 살포시 평면말고 입체로 공개하렵니다! 짜자잔~!!! 모모씨 : Wow~ HOT PINK~!!! 진짜 귀엽다!!! 빛나씨 : +ㅇ+ 정말? 정말정말? 꺄르~ (기분 째지는 중..) 모모씨 : ㅇㅇ 완전 정말정말 꽃보더인데~?! 빛나씨 : (카드 고지서를 생각하고 강하게 고개를 내저으며) 그래, 잘산거야. 좀 굶으면 어때... 모모씨 : 근데, 빛나! 꼭! 고글은 써라! 빛나씨 : ........ 쿠궁! ..... 전... 괜찮아요, 괜찮아! 고글 꼭! 쓰..

[Book] 끌림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었다. 끌림. 어려운 말도 아닌데 작가의 네이밍센스에 나는 왜 그렇게 감탄했을까_ '여행'의 매력을 표현하고 싶어 복잡해진 나의 머릿속을 단번에 정리해 주었기 때문일까?! 누군가의 그림일기를 보고 있는 기분이다. 책 속에는 사진과 빼곡한 글들이 가득하다. 조금 더 깊히 들어가보면 책 속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고, 빼곡한 글에는 수 많은 생각이 가득하다.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 작가를 따라 50여개국을 떠도는 기분이다. 70개가 넘는 소 제목의 글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어떤 부분은 몇 번씩 반복해서 읽었던 것 같다. 반복해 읽는 동안 나는 작가가 말하고 있는 그 곳, 그 시간, 그 사람, 그 느낌을 나도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몇 일 전, 누군가 나에게 '여행을 왜 좋아해요?'라..

[Musical] Closer than ever

* 2006/11/22 ( @ 씨어터일) * 출연 : 류정한, 김영주, 임수연, 고영빈, 유나영, 성준서 서울에는 대표적인 약속 장소가 있다. 종로에는 '금강제화'가 있고, 강남역에는 '뉴욕제과', 대학로에는 '아이겐포스트'가 있다. 하지만 모처럼 찾은 대학로에는 '아이겐포스트' 대신 '코너스'가 자리잡고 있었다.(SK에서 브랜드를 정리하셨나보다. 헐헐_) 조금 낯선 간판앞에 서서 내가 대학로를 얼마만에 찾은 건가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동안 두리번 거리며 사람들을 구경했다. 우중충한 무채색 정장을 입은 아저씨들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간만에 보는 화려한 대학생들의 패션을 보고 있자니 왠지 밀려드는 행복감이란! 뮤지컬을 하나 볼까?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류정한'이란 이름이 눈에 띄어 덜컥 예..

시즌맞이, 보드복을 지르다!

올 해도 어김없이 보딩의 시즌이 왔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던 끝에 오늘 학동에서 보드복을 질렀어요! 어떠세요?! 바닥에 펼쳐놓고 보니 상의가 너무 튀지않나, 하의 흰색의 압박을 살짝 걱정하고 있어요. 에이, 몰라요 몰라! 중요한 것은 06/07 시즌 꽃보더 준비 끝이라는거죠. 아하하하 -_-v 오늘은 드디어 설레이는 첫 보딩! 스키장에서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 + 근데 이제 난 뭘 먹고 살아야 하나... 쩝... 돈이 없어 추운 빛나씨 ㅠ_ㅠ

[Movie] The devil wears Prada. (2006)

책을 읽었을 때.. 영화로 만들어진단 소리를 듣고 은근히 설레였다. 책 속에 수백번 등장하는 지미추(Jimmy Choo) 구두를 미친듯이 볼 수 있단 말이던가!!!!! 여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다른 건 몰라도 화려한 의상과 소품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모 그런 영화였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원작에 충실했다. 나름 약간의 설정을 바꾸기도 했는데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반반인 것 같다. 미란다라는 악명높은 상사를 모시고 뉴욕 패션계에 진출한 앤디의 이야기_는 화려하지만 참 까칠한 패션계 아니 사회를 잘 그려내고 있었다. 영화의 중후반에 미란다와 앤디가 급! 친해질듯한 장면이 등장하면서 왠지 책과는 다른 결말을 만들 것 같은 기대를 살짝 했었다. 하지만 기여이 같은 결말을 내려..

취업을 준비한다는 것은....

언제나 이 맘때면 '취업' 때문에 난리가 아니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과 함께 우리 나라의 큰 문제로 꼽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취업이라는 것을 경험했는데요.. (아마 앞으로 계속 경험하게 되겠지요.) 조금(아니 많이;;) 스트레스가 쌓이긴 하지만 한번쯤은 꼭 겪어봐야 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 너는 잘 다니고 있다 이거냐?!'라고 태클을 건다면 모.. 할 말 없지만, 믿거나 말거나 이건 제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했던 생각이니까요_ 사실 저는 그동안 살면서 거울을 통해 제 얼굴과 표정을 하나하나 뜯어 본 적이 없어요. 말투와 행동, 몸에 베인 작은 습관 하나하나를 눈여겨 본 적도 없죠. 그렇게 저는 바닥에 나의 그림자를 내려다 볼 시간도 없이 그렇게 살아왔더라구요. 내가 살아오면..

[맛집] 서울에서 만나는 일본의 향기

도심 곳곳에 크고 호화스러운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이다. 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작지만 실속있는 그리고 맛까지 일품인 음식점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겉보기에는 작고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친절한 그리고 일본인의 장인정신이 음식에 베어져 있는 일본의 맛집. 화려한 음식점들이 가득한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본의 향기를 찾았다. 거기는 바로 니꾸자가 찾아가는 길을 묻는다면 조금 고민해 봐야겠다. 사실 나도 정확한 위치는 모르고 항상 감으로 찾아간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공항터미널까지 죄다 이어져 있는 동네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알만한 곳을 중심으로 설명하자면 링코뒷길을 지나 공항터미널 식당가를 지나고 바이킹부페도 지나 길끝에 자리하고 있다고나 할까?..

[Movie] Death Note (2006)

나는 이상하게(?) 만화책을 즐기지도 않고, 일본 문화도 그다지 즐기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가끔 만나보는 일본 문화, 특히 만화를 보고 있노라면 일본 사람들의 뇌구조가 궁금할 때가 있다. 그리고 일본이기에 할 수 있는 상상에 놀라고 그 능력이 조금 부럽기도 하다. 언젠가 주변 친구들이 데스노트에 열광하는 모습에 슬그머니 몇 권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결국 기여이 긴긴 밤을 새우고 말았다. (당시엔 완결나지 않았었고 그 사실에 더더욱 홀릭이 되어버렸다는..) 그리고 얼마 후, 다른 모임에서 만화책 이야기에 밤이 깊어가는 줄 몰랐었다_ 우리는 작가는 천재가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하하하;;; (사실 아직도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ㅋ) '영화로 만들면 재밌을거야'라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정말로 영화로 ..

[Movie] 프레스티지 (The Prestige, 2006)

빵빵한 주연배우들은 물론 메멘토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만남이라... 개봉 전부터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영화 전체적으로 흐르는 이 우울한 분위기라니~!!!!! 요상하게 메가박스에서 개봉이 늦어져 퇴근 후 CGV까지 건너가 보았던 영화_ 프레스티지 (물론 어짜피 집에 가는 길이긴 했지만 ㅋㅋ) 마술사에 손에 쥐고 있던 고무공이 어느새 비둘기로 변하고_ 우리는 눈앞에서 일어나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박수를 보낸다. 마술사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다. 다만 눈보다 빠른 손을 가졌을 뿐이다. 영화속에는 가장 빠른 손을 가진 두 남자가 등장한다. 이들은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이며 마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마술사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에서 두 남자의 갈등이 시작되고 점차..

[Movie] 가을로 (Traces of Love,2006)

갑자기 좀 심하게 추워지긴 했지만 가을이니까_ 왠지 이런 영화를 하나 봐줘야 할 것 같은 생각에 극장을 찾았다. 표를 끌어안고 있어도 보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어 혼자 볼까 잠시 생각하다가... 아직 이런 영화를 혼자 볼 정도의 내공은 되지 않는지라 꽤나 열심히 같이 볼 사람을 구했드랬다. ㅋㅋ (오랜만에 즐거웠으~) 여튼 이 영화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을'의 이미지를 모두 담고 있는 영화다. 좋게 말하면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뻔~한 영화다. '가을'하면 떠올리는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으니까...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라인하며... 그냥 서있어도 우울한 포스를 마구마구 풍겨주시는 유지태씨, 거짓말도 하지 못할 것 같이 마냥 착해 보이는 김지수씨_ 연기가 나쁘진 않았지만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