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Life Style 463

[Play] 쉬어 매드니스 (Shear Madness - season 2)

회사에서 난 문화생활과 여행에 단단히 빠져있는 아가씨로 통한다. (나쁘게 말하면 놀기 좋아라 하는거 소문 다 났다. ;;; ) 어느날, 이모씨로부터 날아온 메세지 하나가 있었으니... "빛나씨, 연극 하나 보실래요?" 호호_ 뭘 그런걸 물어보고 그러시나요! >_총알같이 대학로로 향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터져버릴 것 같은 '동대문 운동장'역에서도 기분은 어찌나 좋던지... 역시 난.... 너무 단순하다_! OTL 한동안 문화생활을 좀 멀리 했더니 (응? 정말? ;;; ) 요즘 뜨는 공연이 뭔지 잘 모르겠다. 당연히 이 연극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었다. 나의 동반인이 말해준 개그맨 김기수와 이정수가 나온다는 것 외에는... (허나 이 정보도 좀 부실하다. 더블캐스팅이었다는 것!) 여튼 '코믹추리극'로 ..

Cats 내한공연 예매완료! (후덜덜;; )

오늘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티켓 오픈일이예요. 평소 DVD로만 보아왔던지라 신문광고를 보고 스케줄표에 체크해 놓았었지요. 11시쯤 티켓파크에 들어갔는데 비교적 여유롭더라구요. (티켓 가격 때문일까? 아니면 역시 조승우가 아니라서? ㅋㅋㅋ) 국립극장 특성상 뒤로 가면 좋지 않고... (경사가 꽤 약하다는.. -_-!) 캣츠 뮤지컬 특성상 통로쪽에서 고양이들이 막 뛰어다니는지라... 과감하게 R석으로 질러주셨습니다. (VIP는 이미 Full. 우리나라에 부자 많아요. 덜덜;; ) 아~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_ 1층 앞에서 2번째 줄!! 오호~ 자리 좋고!! BUT 주중 가격인데도 11만원. -_-;;;; (이번달도 마이너스구나... OTL)

[Movie]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2006)

일루셔니스트. 환상술사?! 적당한 한국말을 찾지 못해서 제목이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여튼 어디선가 보았던 예고편에 이끌려 재빨리 DVD로 구워서 감상해 주셨다. (후덜덜덜_ 나 어디서 잡아가는건 아니겠지?) 적당한 선의 로맨스와_ 적당한 선의 속임수와_ 적당한 선의 그래픽 그리고 영화를 가득 채운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난 성격이 원래 삐뚤어진걸까? 왜 이런 침침한 분위기를 좋아라 하는 걸까?) 하지만 전체적으로 살짝 지루하단 생각이 들더니 결말에 이르렀을때 결국 난 "엥? 이게 끝이야?"라고 외쳐버렸다. 영화의 결말에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반전을 보여주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는데다가 뭔가 내가 궁금해했던 것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는... OTL (어떻게 한 거냐고~ 정말 환상쇼를 ..

[Book]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는 작가가 숨겨놓은 답을 찾아내는 재미에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주변에 놓여진 힌트들을 가지고 작가가 숨겨놓은 범인을 찾아내려 노력한다. 추리소설의 매력은 작가의 답을 찾았을 때 오는 희열감이 아닐까?! 흠... 이 책의 리뷰를 한마디로 적는다면 '이거 강하다!' 라고 할까나..! '용의자 X의 헌신'에 이어 또 하나의 일본 추리소설을 빌렸다. (역시 김대리님께 감사를_) 처음에 '추리소설'이란 말을 듣지 않았다면 이 로맨틱한 제목과 책 표지에 '연애소설'이라 생각했을것이다. 작가는 제목부터 독자들을 속여보려고 작정을 한 것 같다. 이 책은 주인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몇 가지 이야기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chapter가 바뀔때마다 다른 이야기가 등장하는거 아닌가 하고 헷갈릴 수 ..

[Book]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

나는 그닥 좋지도 않은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영화나 책을 봐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무언가를 찾아내는 (혹은 얻어내는) 내용을 좋아라한다. 초등학교때부터 추리소설에 매력에 흠뻑 빠져 지냈었는데 셜록홈즈, 뤼팽, 아가사 크리스티 등등을 지나 이제 일본 추리소설계에 슬쩍 발을 디뎌 놓게 되었다. (좋은 책들을 끊임없이 추천해 주시는 옆자리 김모대리님께 감사를...) 문장이 짧고 간결하다는 것, 주인공의 이름이 발음하기 참 힘들다는 것(내가 혀가 짧은가? ;; )은 일본 소설을 읽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책장을 펼친지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또 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부분 추리소설이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누가', '왜'를 찾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

광명찾은 빛나씨! 저 이제 눈 떴어요.

2월의 마지막 날에_ 시력교정술을 받았습니다. 몇 일간 집에서 뒹굴뒹굴 요양을 취하다가 오늘 오전에 치료용 렌즈를 제거했지요. 병원에서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시력이 제대로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이미 안경쓸때보다 잘 보이는걸요.. >_ (벌써 만족하고 있다는;; ) 공양미 삼백석 아니, 현대 의술의 발달로 광명찾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벽시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밤에 침대에 누워 천장에 붙여놓은 별을 셀 수 있다는 것, 거울 속에 내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 꺄악_! 정말 좋군요_! 그나저나 4일을 쉬었더니 (2일 휴가) 회사가기 싫.... OTL

[Musical] B-boy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잠시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핸드폰은 켜두셔도 됩니다. 진동이든 벨소리든 공연도중 자유롭게 통화하셔도 관계없습니다. 두번째, 공연 도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마음껏. 하셔도 됩니다. 세번째, 공연을 보시면서 기분이 좋아지면 호응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요렇게~ 저렇게~) 휴대폰과 촬영을 금지하지 않는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드랬다. 꽤 오랫동안 뮤지컬 구경을 못한지라 간만에 보는 뮤지컬에 왠지 설레였다. 무대에 불이 켜지고 음악의 비트가 빨라질수록 조용하던 관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춤인지 서커스인지 구분할 수 없는 화려한 B-boy의 춤을 보며 우리는 끊임없이 박수를 치고 소리를 친다. 단 한마디의 언어도 등장하지 않는 비언어극 뮤지컬이지만 워낙 단순한 줄거리라..

[Movie] 사랑해, 파리 (Paris, Je T'Aime, 2006)

작년부터 이 영화 너무너무 보고 싶었드랬다.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표가 없어 좌절. 메가박스에서 있었던 '유럽 영화제'에서도 역시 표가 없어 좌절. 결국 DVD로 볼까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수! 그러나 같이 볼만한 사람도 없고 (우울하다. 흑흑) 이리저리 바쁘다보니 내 머릿속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었다. 문득 발렌타인데이 관련 글을 보다가 생각나 메가박스 시간표를 보니 13일에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닌가! 두두두둥! (대부분 13일에 내리던데 발렌타인 이벤트는 무슨... -_-+ ) 주말 보딩의 압박으로 약간의 피로가 몰려왔지만 퇴근길에 메가박스에서 혼자만의 영화감상을 즐겨주었다. '감독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그들은 왜 저런 행동을 할까?', '그 행동은 어떤 의미를 담고 ..

[Movie] 데자뷰 (Deja Vu, 2006)

CSI 시리즈의 열렬한 팬인 나는 '제리 부룩하이머'라는 이름을 맹렬히 쫓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은 안그런가?!;; ) 영화 포스터 한 쪽 구석을 차지한 Jerry Bruckheimer란 이름에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극장을 찾았드랬다. 영화 데자뷰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꽤나 신선한 주제와 빠르게 전환되는 화려한 화면이 참으로 인상적인 그런 영화였다. 이 영화에는 타임머신과는 조금 다른 것이 등장한다. 지금으로부터 4일전에 세상을 볼 수 있는 기계. 이 기계 속에서도 똑같이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의 일상이 존재한다. 지금 아무도 없는 길이 4일전에는 어땠는지를 눈으로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발한 생각이 아닌가?! 아무도 없는 현재의 도로위를 달리며 4일 전에 움직인 용의자를 ..

[Movie] Death note - The last name (2007)

드디어 개봉했구나, 데스노트 두번째 이야기 The last name. ('자 라스또 나임' 이라고 읽는다. 일본 예고편에선.. ㅋㅋㅋ) 만화책으로 시작해서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제대로 한몫챙겨 주시는... 일본이란 나라는 정말 알짜배기 사업을 하는 것 같다. 여튼_! 전편을 보면서 예상했듯이 이번 편에서는 요상한 외모와 요상한 식성을 가진 에르(L)상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불쑥 등장하는 또 하나의 데쓰노트와 '사신의 눈'을 가진 제2의 키라.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은 제2의 키라덕분에 라이토의 똑똑한 머리가 빛났는지도 모른다. (영화속 미사미사는 만화책보다 더 멍청해 보였다. -_-;;; ) 아무리 생각해도 라이토 캐스팅은 실수인 것 같지만 여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