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월트디즈니가 해적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저것들이 사고하나 치는구만'이란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완성된 영화의 뚜껑을 열고 나는 월트 디즈니의 내공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만화속에서 튀어 나온듯한 개성있는 캐릭터와 스토리 그리고 제리 브룩하이머, 조니뎁, 올란도 블룸이라는 쟁쟁한 이들까지 한 군데로 몰아넣어주는 센스라니... =ㅁ=)b 전편에 참여한 이들을 그대로 블랙펄에 싣고 캡틴잭이 돌아오셨다! (슈퍼맨보다는 조금 빨리 리턴해주셨다. 전편보다 몇몇 배우들의 몸값이 올라서 조금 무거워졌을지도_ ㅋ) 흔히 떠올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해적과는 전혀 다른, 이기적이고 나약하고 어찌보면 참 평범한 해적의 캐릭터를 만들어 낸 조니뎁은 역시 너무 매력적인 배우였다. 진지하게 폼잡고 용감하게 헤쳐나가는 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