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밧이 끝난 후에 골목에 있던 사원이 눈에 들어온다. 조심스레 사원에 들어가 셔터를 눌렀다. 이른 아침에 조용한 사원 너무 멋지지 않은가... 얼마동안 그 조용함을 즐기다가 발길을 돌려 숙소로 향했다. 그리고 사원 입구에서 주황색 옷을 입은 그들을 만났다. 항상 단정하고, 과묵하고, 가까이 가면 안될 것 같은... 왠지 나와는 다를 것 같은 포스가 느껴지는 것이 스님의 이미지인데 헬로우를 외치는 그들의 모습은 왠지 좀 깬다?! 여튼 그들은 내게 일본인이냐고 묻는다. 괜히 심통나서 "NO!" 했더니 바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다. 오, 이 스님들 뭔가 센스있는 사람들이구나!!! 그들의 이름은 tongkao와 shong. 이렇게 시작된 대화는 끝날 줄 몰랐다. 지금까지 만난 사람중에 가장 유창한 영어를 ..